2007년 3월부터 모은 적금의 만기 금액과, CMA 통장의 잔액을 합해서 예금을 들고..
새로 상호저축은행에 적금을 들었다.

민국저축은행 정기적금이율 7.25
프라임저축은행 정기예금이율 7.4

프라임 저축은행에 계좌를 만들러 갔다가, 우리회사 이차장님을 만났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인데,
통장 만들러 저축은행에 갔다가 만나뵈니 또 다른 의미로 반가웠다.

아름다분 분이신데, 회사 업무가 힘겨우신지.. 뵐때마다 나이가 드시는듯 보인다.

Posted by g11000011
:
다음카페에 있는 산악회에 가입했다.
카페 이름은 감동이 있는 산악회. 일명 감동산.

9월16일에 카페 가입하고 '우사리' 라는 닉으로 가입인사를 했다.
(24일에 나는 '친구' 라는 의미의 [왈리] 로 닉을 바꿨다.)
산행 경험은 거의 없고, 추석때 시골집이 있는 양평에 있노라니, 너무나 할일이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20여년을 넘게 봐오던 용문산을 오르고 싶어졌노라고 썼다. 사실은 사실이지만, 진짜 이유는 그게 아닐수도 있었다. 어쨌든, 이제 가입했으니까 이유 따위가 중요하진 않아질테지.

17일에는 등산화를 구입했다. 회사 업무를 마치고 8시에 찾아간 종로5가는 술마시는 무리들만 요란할 뿐, 대부분의 상가가 문을 닫은 상태였다. 왠지 남이 안하는 이상한걸 하는 특이한 사람이 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실 19일 오후까지만해도 정말로 용문산을 주말에 오를 것인가 하는데에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주말에 계획이 딱히 또 없어서 결국은 산에 가기로 했다. 혼자서. 본격적인 산악회 활동을 하기전에 한번쯤은 산에 다녀와야 할 것 같았다. 21시50분 청량리발 양평행 기차를 예매하고는, 업무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회사업무를 마치고 7시경 퇴근하여, 자전거를 타고 홈에버 상암점에 가서 건전지/초코바/등산바지/등산양말을 구입했다. 다시 집에 도착해서 짐을 꾸리다 보니까 8시 50분을 넘기고 있었다. 약간의 차이로 버스를 놓치고, 그담에 바로 똑같은 번호의 버스가 왔는데, 역시나 앞차와의 거리를 의식해서인지 왠만한 신호에는 다 걸려주면서 느릿느릿 오히려 다른 차를 탔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느리게 운행을 하더니, 결국은 예매한 기차를 놓치게 만들었다. 50분을 청량리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 10시40분 입석으로 양평에 도착. 11시40분 경 양평 집에 도착했다.

9월 20일. 용문산에 오르다.

집에서 8시15분에 나와서 택시타고 양평 버스터미날에서 8시반 용문행 시내버스를 탔다. 버스가 바로 용문으로 가질 않고 양평 중학교 앞->군민회관 앞을 지나 우리집 앞을 지나갔다. 허허.. 내 택시비.


양평읍을 지난 다음 용문까지 가는 동안 단 두명의 학생들만 버스에 올랐다.

용문에 도착하니 9시5분쯤였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는지, 용문사 가는 버스가 9시반에나 있다고 해서, 용문역쪽을 한번 갔다왔다.

그냥 겉으로 보기에 용문역에서는 중앙선복선전철을 위한 신역사 건설이 진행중이지 않아보였다.

용문 버스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용문 버스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용문버스터미널 승강장 -_- 오른쪽에 반바지 차림에 바구니?를 드신분이 유일한 정류장 직원분인듯 싶었다.

용문버스터미널 승강장 -_- 오른쪽에 반바지 차림에 바구니?를 드신분이 유일한 정류장 직원분인듯 싶었다.

 

난 9시반 용문산행 시내버스에 올랐고, 10시경 용문사에 도착했다.

용문사 입구의 음식점들.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적어도 여기 길가게 가게를 내면 망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용문사 입구의 음식점들.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적어도 여기 길가게 가게를 내면 망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든다.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혹시 모를 강우에 대비해 비닐 비옷을 살까 하던 내 생각을 접게 만들었다.

용문사 매표소를 지나 용문사 은행나무에 도착하니 10시반 이었고, 혼자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우리의 유명한 용문산 은행나무옹. 어렸을때는 저 나무가 그렇게 커 보일수가 없었는데, 20년 가까이 지나서 본 같은 나무는 왠지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였다.

우리의 유명한 용문산 은행나무옹. 어렸을때는 저 나무가 그렇게 커 보일수가 없었는데, 20년 가까이 지나서 본 같은 나무는 왠지 초라하고 보잘것 없어 보였다.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상원사/능선길과 마당바위 방향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이 모두 마당바위쪽 길을 선택하는 가운데, 나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오르기 더 쉬울거라고 지레 짐작한.... 능선길->용문산 루트를 택했다. 아무도 내 뒤를 따라오지 않았고, 능선길과 마당바위길이 만나기 10여분전쯤에야 한부부?를 추월하게 되었다.

산행중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등산로 안내도. 나는 그러니깐 용문사->마당바윗길말고 가운데로 능선길로 올라가서, 용문산을 오른 다음, 장군봉을 거쳐서 상원사로, 그리고 다시 용문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했다.

산행중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등산로 안내도. 나는 그러니깐 용문사->마당바윗길말고 가운데로 능선길로 올라가서, 용문산을 오른 다음, 장군봉을 거쳐서 상원사로, 그리고 다시 용문사로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했다.



능선길과 마당바위길이 만나는 지점에 왔을때, 난 이미 이만하면 충분히 올라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벌써 매우 힘들었으니까. 그런데, 마당바위길쪽으로 올라온 두명의 등산객때문에 오늘 내 등산일정이 완전히 바뀌고 말았다. 원래 계획은 용문사-능선길-용문산-마당바위-용문사 였는데, 결국에는 용문사-능선길-용문산-장군봉-상원사-능선길-용문사의 루트를 지났다.

전혀 일면식도 없던 두 등산객을 만난지 3초만에 싸바싸바해서 찍은 사진. 포스가 어째.... 논에 김메러 나온 이씨아지방이다.

전혀 일면식도 없던 두 등산객을 만난지 3초만에 싸바싸바해서 찍은 사진. 포스가 어째.... 논에 김메러 나온 이씨아지방이다.



두 등산객은 업체 사장과 그업체와 거래관계에 있는(인력을 공급하거나... -구분하자면, 사장이 갑이고 차장은 을 정도겠지.-) 회사의 차장? 정도로 생각된다. 둘은 산악회에서 만났다고 했다. 처음에 나는 지쳐있는 상황이었고... 워낙 내 눈썰미가 없는 지라, 나하고 나이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은 사람들인줄 알았는데, 업체사장이라는분은 80년대 군번이고... 차장?일지 모르는분은 90군번이었다.

사장님을 잘 구슬러서 찍은 멋진 장소에서의 독사진!! 근데 누구냐.. ㅜ.ㅡ

사장님을 잘 구슬러서 찍은 멋진 장소에서의 독사진!! 근데 누구냐.. ㅜ.ㅡ



어쨌든, 잘 올라가서 12시55분에 용문산 정상에 올랐는데, 정상에서 사진을 찍기 직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정상에 마련된 정자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라오는 후속 팀들을 위해 자리를 내주
고 등산을 계속하기로 했다. 등산로의 사위가 삽시간에 어두워졌다.

이놈이 바로 살암들이 올라오기만 하면 찍어대는 잘생긴 놈이옵죠. 사실은 땅 윗 부분보다 아래 뿌리가.... 올라와서 슬슬~ 문질러주면 불임에 효과가 있다는 전설을..... 만들어 봅니다.

이놈이 바로 살암들이 올라오기만 하면 찍어대는 잘생긴 놈이옵죠. 사실은 땅 윗 부분보다 아래 뿌리가.... 올라와서 슬슬~ 문질러주면 불임에 효과가 있다는 전설을..... 만들어 봅니다.



나는 비옷도, 배낭방수커버도, 방수자켓도 없었고, 그상태에서 계속해서 산길과 암릉을 걸었다. 처음에는 그런데로 옷도 잘 젖지 않았는데, 장군봉을 지나면서부터는 신발에 물이 스며들기 시작했고, 바지도 물에 젖어 몸에 달라붙기 시작했다.


내 등산장비....는 수요일 구입한 캠프라인 펠콘 경등산화. 금요일 구매한 25000짜리 슬레진저 싸구려 긴등산바지. 금요일날 구매한 5100원짜리 등산양말.그리고 올해 4월에 회사에서 교육이 있어서 하이비전센터에 갔을때 구입한 노스페이스 배낭. 작년 여름 제주도. 자전거일주를 할때 구입한 반팔 기능성 등산셔츠. 역시 작년 여름 제주도자전거일주를 할때 성규녀석한테 얻은 야구모자같은 스타일의 등산모자가 전부였다.


나는.. 준비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지. 우리의 산행을 리드했던 업체사장은 기회가 날때마다 좋은 장비의 중요성에 대해서 나한테 얘기를 했다. 같이 등산온 거래업체 차장?은 나중에 슬쩍 다가와서 나에게 쓸모 있는 장비만 우선적으로 구입하고, 비싼것을 꼭 살 필요는 없다고 귀띔해 주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장군봉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데, 그 등산로에 있는 암벽이나 vista? 뷰포인트? 가 매우 뛰어났다. 비가 내려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는것이 매우 아쉬울 따름. 장군봉에서 디지탈카메라를 가방에서 꺼내서 비닐봉지에 넣고, 다시 가방안에 넣었다. 주머니 안에서 물에 젖고 있는 핸드폰 역시 전원을 꺼버렸다. 상원사를 지날때쯤엔 이미 바지전부가 젖었고, 신발을 질척질척 해서 한 걸음 내딪을 때마다 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상원사에서 용문사로 오는 길은 다시 능선길 중간 지점까지 산을 오른 후, 능선길을 따라 최초의 갈림길까지 내려가는 길이여서, 일단 능선길에 오른 다음부터는 내눈에 익을 길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용문사를 지나 매표소까지 내려와서 시계를 보니 4시40분이었다. 10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매표소에 도착해서 산을 오르기 시작했으니, 중간에 쉬는 시간들을 포함해서 얼추 6시간 반에 걸친 산행이였고. 매표소에 도착하자 몸에서 열기가 식으면서 매우 추워지기 시작했다. 장군봉을 향하면서 업체사장이 했던 얘기가 '한여름에 저체온증으로 산행중 목숨을 잃는 경우가 있다' 였는데, 저 체온증 보다는 감기에 걸릴것만 같았다.

7천원이란 왠지 관광지틱한 가격의 우산을 구입한후, 비굴하게 아자씨한테 부탁해서 찍은 사진. 거지가 따로 없군.

비굴하게 7천원이란 왠지 관광지틱한 가격의 우산을 구입한후, 비굴하게 아자씨한테 부탁해서 찍은 사진. 거지가 따로 없군. 5시26분



먼저 두 등산객 배웅? 하고 5시20분 용문사-동서울 버스를 타고 양평으로 귀환했다. 집에와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들어가서 피로한 몸을 달래주고는, 배낭에 들어있던 물건들하고, 주머니에 있던 것들을 정리하기 시작했는데... 핸드폰으로 문자를 몇 번 주고 받는 사이에 '확인'버튼이 안눌러지면서 핸드폰의 많은 기능을 사용할수 없는 상태가 돼버렸다. 설마... 핸드폰 바꿔야한다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그러고보니, 내가 인생에 걸쳐서 1천미터 이상의 봉을 등산한건 오늘이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등산한 것이 재작년9월. 그전에는 군생활때 중계소에서 잠깐 생활하면서 오르락내리락 한게 전부였으니... 거래처 차장?인듯한 분이 얘기하기를, 등산을 한번 하고 나면 일주일동안 성취감에 대한 욕구와 도전정신이 상승함을 느낄수 있다고 했다.


오늘의 이 느낌을, 기쁨을 계속 지키면서 살아갈수 있기를 바란다.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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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연휴때, 양평에서 있으면서 할일이 너무나 없다는것을 깨닫고는... 양평에서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하고 생각을 해보다가...

양평에서 자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용문산을 한번도 올라가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떠올라, 용문산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실, 도망가버린 소개팅녀의 영향도 있었고. ^^

그래서 인터넷으로 좀 뒤져봤는데, 고어텍스 소재를 썼느냐 안썼느냐 , 메이커인가 아닌가, 경등산화인가 중등산화인가에 따라서 가격대가 정해지는것 같은데...

내 복지카드 한도액이 꼴랑 8만 1천원 남은 관계로, 그 액수에 맞추다 보니깐 옥션에서 찾을수 있는 제품이 캠프라인 제품(순전히 릿지엣지때문에 이 메이커를 골랐다) 중에서 엑티칸/펠콘/아이콘?/테라? 이정도가 있더라.

늦은 시간(저녁8시 20분이 지난)에 종료5가를 갔는데, 문닫은 매장이 꽤 많아서 그냥 두세군데만 둘러보기로 했는데, 마침 캠프라인 제품군을 골고루 구비한 매장은 달랑 로키어쩌구 밖에 없어서 거기서 구매를 했다.

엑티칸은 단종. 테라는 7만원. 펠콘은 7만8천원. 예산에 가장 가까운 펠콘으로 구매. 테라는 솔직히 복숭아뼈 부위가 너무 낮아서 불안해 보였다.

옥션가 79,000 인 펠콘을 78,000 카드가에 구매.(아.. 좀더 깎던지 양말을 받아오던지 했어야 하는데...)

그래서... 다음은 오늘 나한테 구매당?한 주인공.

캠프라인 펠콘 campline falcon

캠프라인 팔콘
구매한 사이즈는 275. 매장 아저씨가 등산 양말을 주시면서, 양말을 신고 등산화를 신어보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줬다. 등산화 사이즈는 등산화를 신고 발가락을 앞쪽 끝까지 밀었을때, 신발과 발 뒤꿈치 사이로 손가락이 여유있게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가 맞는 사이즈라고 한다.

캠프라인 팔콘
왠지 컴퓨터 부품을 뜯을때와 비슷?한 기대감과 흥분감에 싸여서(내참;;) 포장을 조심스레 뜯고 있는 나를 발견...

캠프라인 팔콘
박스 디자인이 촌스러운 것도 같고.. 세련된 듯도 싶고... 외국애들이 보면 동양틱하다고 할 것 같고... 동양애들이 보면 서양틱하다고 할것도 같은 것이... 뭐라고 얘기 할게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제길)

캠프라인 팔콘
신발이 신발 박스에 포장되는 형태는 - 특히 운동화류 - 모두 매한가지인듯 싶다.

캠프라인 팔콘
발앞쪽 고무재질의 보호커버에 캠프라인 로고가 음각되어 있다. 전체적인 제품의 색은 무난한 편.(난 붉은게 좋은데... 붉은것은 세배 강하므로...)

캠프라인 팔콘
끈 묶임 형태와 앞쪽 디자인

캠프라인 팔콘
한켤레를 나란히 놓고 한 컷.

캠프라인 팔콘
옆에 펠콘이라고 새겨져 있다.(어디냐고?) 그래, FALCON 이라고 새겨져 있다.

캠프라인 팔콘
등산화 뒷쪽 디자인. 왠지 싸구려틱해 보인다. 사실... 매장에 진열된 비싼 고어택스 중등산화들도 다들 싸구려로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내눈이 등산화의 기능성과 디자인의 사이의 차이를 구분할 수준이 안되므로, 뭐라고 말할 사항이 아니긴 하다.

캠프라인 팔콘
바닥 처리. 릿지엣지라고 로고가 들어가 있다. 캠프라인제품은 대부분 이 재질을 사용해서 바닥면을 처리하는듯 싶다. 사실 마찰력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무르다는 것이고, 제대로된 마찰력을 유지하려면 바닥재를 꾸준히? 교체해 주어야 한다는 얘기와 다름이 없다.(근데 그만큼 산을 타기나 할 것인지 아직 의문이..)

캠프라인 팔콘
제품 안에 들어 있는 깔창 얇으레~ 한것이 매우 싸구려틱하다. 요즘 왠만한 신발에는 다 들어있는, 그 흔한 '기능성'의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캠프라인 팔콘
등산화 깔창도 새로 구매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것 같은데. 그내용을 다시 찾아서 참고를 해봐야겠다.


이제... 등산화도 구입했으니, 내일은 자전거질 하지 말고 등산과를 조금 길들인 다음....(오늘 한강 자전차 도로에서 무려 로드차한테 처참히 백점을 당했다. - 나보다 빠른놈이 있다니... 그나저나 그양반도 MOSTRO 뚜껑인거 같은데 역시 멋지다니깐. 크흠.)

돌아오는 토요일에

왼손에는 프링글스, 오른손엔 파워에이드를 들고 용문산을 올라주면 되겠지.

파이팅이다.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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