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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2009. 6. 24. 00:02 |
천사의 미소처럼 새들의 노래처럼
이토록 사랑스런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영원히 함께해요
우리 함께라면 두렵지 않은걸요

세상에 단 한사람 당신
당신을 만나기 위해 난
이세상에 태어난걸 알고 있나요

어쩌면 우린 예전부터
이름모를 저 먼 별에서
이미 사랑해왔었는지도 몰라요

오월의 햇살처럼 시월의 하늘처럼
그토록 못견디게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느끼고 있잖아요
어느새 어둠이 사라져버린걸

나 나 나나~

때론 폭풍우 거센 밤에
별에서 찾아온 악마들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할때면

조용히 서로 마주앉아
가만히 서로의 손을 잡고
향긋한 마법을 떠올리지요.

바람은 잦아들고 먹구름 사라지고
햇살이 따스하게 미소짓고 있네요
우리 함께 있으면 두렵지 않는걸요
악마도 지옥도 검은 운명도

아가의 살결처럼 소녀의 향기처럼
그토록 못견디게 당신이 좋은걸요
어서 내게로 와요 다 알고 있잖아요
서로를 위해 우린 태어났잖아요

천사의 미소처럼 새들의 노래처럼
이토록 사랑스런 당신이 좋은걸요...
Posted by g11000011
:
이정도 녀석이면 이쪽 카테고리에도 어울릴수 있을것 같네요.
자전거를 어느정도 타다가 보니까 제 스왈로우 미니벨로 자전거로는 슬슬 한계가 느껴지는게...
시나브로 지름신이 오고 있었는데...

도싸와 바쎌에서 한 보름간을 잠복해 있다가 뜬 녀석을 잽싸게 구매했네요.
5월21일에 판매글이 떴고, 5월22일 퇴근길에 회사에서 옷갈아입고 퇴근해서는,
신당동에서 직거래로 구매했습니다.
판매자께서 구매통화를 통해서 제가 키가 176이라고 얘기했더니, 안장하고 핸들을 최소로 낮춰두셨더라고요.
그상태로 신당동을 출발해서 - 청개천 > 중랑천 > 한강 > 히트샵 > 한강 > 홍제천 > 집
으로 직접 몰고 공수해 왔습니다;;

타고 오는 동안에 빗방울이 살짝 살짝씩 떨어져서 마음이 조마조마 했었더랬죠.
빨리는 달리고 싶은데 드롭바는 처음 잡아봤지요~ 브레이크는 저어~기 멀어서 순간적인 판단으로 잡히 힘들지요....
집에 오고나니까 긴장감이 풀어지면서 아주 피곤하더라고요^^

응봉역 지나서 자전거 안장을 조금 높여주고 다시 질주해서는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앞드레일러에서 소리가 나는게 많이 거슬려서, 중간에 히트샵에 들렀습니다.
자전거 드레일러 정비받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구매했습니다.

히트샵의 히트님~ 은 기술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신거 같으면서, 실제로 보면 감탄하지 않을수 없는 손재주를 이용해서 자전거를 손보시더라고요.
자전거에 대한 애착이랄까, 그런 것이 느껴지는 분이었습니다.

구매후 하트코스를 돌아보고 허리가 너무 아파서, 스템을 기존 120mm 짜리에서 90mm(LT road 스템)으로 변경했습니다.

이 자전거에 들어간 지금까지의 비용은
중고 구매비용 65만원
전조등 3만6천원
후미등 1만6천원
드레일러셋팅비 3천원
LT ROAD 스템 4만9천원
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포카 R1에는 두가지 컬러가 있는것 같은데 민트그린하고 블랙인가 봅니다. 제꺼는 두가지색이 섞여서, 민트그린인데 특이하게도 포크 색이 검은색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대번호는 M0801369


이녀석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꺼는 54 사이즈)

 
F

rame
  700C *48, 50, 52, 54cm Lite Alloy D.B
Fork   700C MU6 ALLOY
Handlebars   SATORI RAM OS 6061 DROP BAR
Stem   SATORI LIMES RL OS 6061
Saddle   셀레 FK Black
Seat Post   SP-357 27.2*250 BLACK
Brakeset   BR-3400 SORA
Front Derailleur   FD-3400
Rear Derailleur   RD-3400
Shifters   ST-3400
Crank   FC-R450 170mm
Bottom Bracket   BB-ES25 68-113mm
Headset   케인크릭 ZS2 1-1/8"
Pedals   VP-989A
Chain   CN-HG53 108LINK
Free Wheel   CS-HG509125 TIAGRA
Hubs   HB, FH-3300 SORA
Rims   JALCO DRX-4000 700C BLACK 32H
Spokes   스테인레스
Tires   700*23C K196 KAMPAIGN
 
ps1. 요즘은 이녀석 타고 한강에 나가서는 죄 앞지르고 댕깁니다. 에포카 만세~
ps2. 이녀석은 핸들바하고 앞포크가 순정이 아닌것 같은데...
     핸들바는 검색해봤더니, PZ RACING CR 3.3 이라고 유럽에서71.70유로네요. 환률 계산해보면, 12만4천5백원 좋은건가봅니다.
      포크는 순정이 맞네요. 순정하고 모양이 똑같아요. 근데, 에포카용은 아니고, 그냥 리테일로 팔고 있는 포크인듯 싶네요.
Posted by g11000011
:

xbox360 아케이드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고 pc판 스팀으로 발매된 braid 엔딩을 봤어.
하루종일 비가 내린 데다가  그다지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 있었던 상태의 다소 싱숭생숭한 기분 속에서 마지막 엔딩 장면을 맞이 했는데,

정말 내 자신의 현재로부터 도망치고 싶었어.
현재로 부터 과거로.
이 잘못된 상황을 피할 수 없을까.
수 많은 순간들 중에서 어느 그 한순간 까지...
언제로 돌아간다면 그것이 가능할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타오르는 맨하탄


내게 그 시간들을 돌려줘.
내것들을 돌려줘.
돌려줘.

Posted by g11000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