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스왈로우 자전거로 경기 양평라이딩
bicycle Life 2009. 4. 17. 00:18 |내 나이 서른 하고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도 컴터를 고치러 다녀야 하다니...
어쨌든 나는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싶었고, 집에서는 와서 컴퓨터 고쳐달라고 했고.
난 냉정하게 돈줄테니깐 기사양반 부르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는 또 못하겠어서...
결국 자전거를 타고 양평에 가는 편을 택했다.
준비한 것은 가방 dslr카메라 물 그리고 집에서 입을 옷 끝.
그 흔한 펑크패치나 펌프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언제 된통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 두번 쓰기 귀찮으므로, 아래는 네이버 미벨동에 적은 [스왈로우타고 양평 왔어요]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
저번주 하트코스 완주에 이어서,
오늘은 양평집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코스는
홍제천-성산대교-잠수대교-암사토끼굴-고척동-상일동-강일동-미사리-팔당-구양수대교-국수-양평
입니다.
10시에 성산대교 옆을 지나서, 1시 20분에 양평집(양근대교근방)에 도착했습니다. 총 3시간 20분 걸렸고요.
암사토끼굴에서 미사리까지 조금 헤멧네요. 팔당대교 올라갈때는 미사리쪽에서 왼쪽길따라오다가 8차선인지 10차선인지를 무단횡단 하기도 하고 ^^;
dslr 카메라를 가방에 담아서 가지고 나왔는데, 정작 달리기 시작하고 나서는 사진찍고 그럴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팔당대교 인증샷 등은 없어요.
양수리쪽은 전철이 개통되서인지, 학생들 하교 시간과 맞물려 주말을 맞아 놀러온 커플들^^로 상당히 북적북적 했습니다.
라이딩거리는.... 남아있질 않아요ㅜㅜ
옥션표4천원짜리 속도계로는 이제 한계를 느낍니다.
새로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추천좀 :]
음.. 라이딩 코스는 다음 맵에 그려서 아래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4.77+5.31+6.11+8.95+6.23+5.63+8.43+6.56+5.48+6.44+6.45+5.02=75.38
어? 지난주 하트코스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
전체이동코스
역시나 gps가 없으므로 ㅜㅜ
암사토끼굴에서 미사리까지의 이동 경로. 길은 간단한데, 처음 가는 길인데다가 시내라서 신호에 여러번 걸리고, 하교시간이라 인파도 많았고... 오래걸렸슴.
그냥 토끼굴 들어오셔서 좌정면으로 보이는 큰길을 죽~~ 따라가시다가 길 갈라지는 끝까지 간 다음, 좌회전하여 다음 갈림길(삼거리)에서 우측길 따라서 진행하여 굴다리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미사리에 도착.--- 여기까지가 네이버 미벨동 글 복사 내용이고.... ----
집에서 컴터 os를 새로 깔고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프린터 드라이버를 잡아주고...
일요일(5일)에는 밤새 몸이 근육통에 시달린 데다가, 내가 달려온 길을 다시 기억해 보니, '정말 여러번 죽을뻔한 고비를 넘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 타고 서울까지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일단 국수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응봉역까지 이동해서 중랑천 합수부쯤에서 부터 집에까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왔다.
자물쇠로 앞짐받이와 전철의 손잡이를 결속시켰슴. 소리도 안나고 움직이지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