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
책과글 2008. 12. 14. 00:42 |그래, 이걸 보게된 이유는. 그래, 로스트 시즌3를 보는 중에 소이어가 읽고 있었기 때문이지. 책을 고를 때는 역시나 경험에 의해서 선택을 하게 되는데, 그게 어떻든 내 책 고르는 성향과 어떤 관련이 있을수 밖에 없겠지.
레니와 조이 두녀석이 나오는데, 두놈은 모두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거지. 그 사는 중에도 자기들한테 주문을 걸어 '우리는 우리만의 작은 땅을 얻어서 호사스럽게 살거야' 라고. 우리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우리나라의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사는 많은 사람들도 역시 자기들 자신한테 주문을 걸고 있지. 그래서 자기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명박이를 뽑고, 부자의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한나라당에 몰표를 주었지. 불쌍한 것들.
난 책을 사면 겉표지는 대게 무시하는 편인데, 작가가 쓰지 않은것. 그래, 표지는 쓰레기를 덮어 놨다고 할 수 있지. 책의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내용들. 자의적인 해석들. 동의할 수 없는 주장들. 독자를 유도하고자 하는 교묘한 말들.
자, 얼마나 구역질 나는 짓거리인가.
표지 안쪽에 존 어네스트 스타인벡이 생쥐와 인간에 미국적 사고와 정서를 담았다고 하는데, 망할 번역한 인간이 그런걸 눈꼽만큼도 전달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돼. 독점계약의 폐해라고나 할까.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내 자신을 책망해야 하는 것인가. 사실 of mice and men 정도는 원서로 본다는게 어려울 소설은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 단어와 문장들로부터 내가 작가가바라던 그런 정서적 느낌을 도출해 냈 수 있느냐 하는 거지.
생쥐와인간 뒷표지에는 무려 이 소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라고 써놨다. 토나오려고 한다. 이건.. 뭐랄까... 미국 글쟁이가 위대한 햄릿의 비극 같은 것을 흉내낸 것에 불과할 뿐인데, 그러니깐 미국식으로 말이지. 어째서 우정 따위가 이 책의 주제가 될 수 있단 말이지? 일꾼들의 벗어날 수 없는 가난, 자신이 놀이개 였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죽어간 불쌍한 여자, 유서 깊은 아메리카의 인종 차별 문제.... 하긴 이 책이 좀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는듯도 하다. 내가 보기에는, 존 어네스트 스타인백이 미국인이 아니였다면, 노벨 문학상 근처에도 아니, 이름조차 거론되지 못했을 텐데.
그러고보면 미국에서 이책이 잘 팔린 이유는 때와 시기가 잘 맞았기 때문이지. 절친한 친구와 친구를 쏴죽이는 마지막 장면. 서부영화의 한장면 이지. 한국사람이, 지금에 와서 읽기에는 전혀 코드가 안 맞는다고나 할까. 이 책을 팔아 먹고 있는 출판사.... 그래 독점계약에다가 엉터리 표지에다가... 번역도 맘에 안들지만, 나같은 녀석한테는 팔아먹을 수 있으니, 뭐 어쩌겠는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깜둥이 친구가 현명하게 그려져 있다는 것. 그래, 멍청한 놈은 텍사스 촌뜨기 백인놈이지.
끝.
레니와 조이 두녀석이 나오는데, 두놈은 모두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살고 있는거지. 그 사는 중에도 자기들한테 주문을 걸어 '우리는 우리만의 작은 땅을 얻어서 호사스럽게 살거야' 라고. 우리들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지. 우리나라의 쓰레기 같은 인생을 사는 많은 사람들도 역시 자기들 자신한테 주문을 걸고 있지. 그래서 자기들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명박이를 뽑고, 부자의 부자에 의한 부자를 위한 한나라당에 몰표를 주었지. 불쌍한 것들.
난 책을 사면 겉표지는 대게 무시하는 편인데, 작가가 쓰지 않은것. 그래, 표지는 쓰레기를 덮어 놨다고 할 수 있지. 책의 내용과 전혀 상관 없는 내용들. 자의적인 해석들. 동의할 수 없는 주장들. 독자를 유도하고자 하는 교묘한 말들.
자, 얼마나 구역질 나는 짓거리인가.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 - 한글판 표지.
표지 안쪽에 존 어네스트 스타인벡이 생쥐와 인간에 미국적 사고와 정서를 담았다고 하는데, 망할 번역한 인간이 그런걸 눈꼽만큼도 전달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돼. 독점계약의 폐해라고나 할까. 원서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안되는 내 자신을 책망해야 하는 것인가. 사실 of mice and men 정도는 원서로 본다는게 어려울 소설은 아니겠지만, 문제는 그 단어와 문장들로부터 내가 작가가바라던 그런 정서적 느낌을 도출해 냈 수 있느냐 하는 거지.
생쥐와인간 -of the mice and men - 뒷표지
생쥐와인간 뒷표지에는 무려 이 소설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 라고 써놨다. 토나오려고 한다. 이건.. 뭐랄까... 미국 글쟁이가 위대한 햄릿의 비극 같은 것을 흉내낸 것에 불과할 뿐인데, 그러니깐 미국식으로 말이지. 어째서 우정 따위가 이 책의 주제가 될 수 있단 말이지? 일꾼들의 벗어날 수 없는 가난, 자신이 놀이개 였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죽어간 불쌍한 여자, 유서 깊은 아메리카의 인종 차별 문제.... 하긴 이 책이 좀 여러가지로 부족한 면이 있는듯도 하다. 내가 보기에는, 존 어네스트 스타인백이 미국인이 아니였다면, 노벨 문학상 근처에도 아니, 이름조차 거론되지 못했을 텐데.
그러고보면 미국에서 이책이 잘 팔린 이유는 때와 시기가 잘 맞았기 때문이지. 절친한 친구와 친구를 쏴죽이는 마지막 장면. 서부영화의 한장면 이지. 한국사람이, 지금에 와서 읽기에는 전혀 코드가 안 맞는다고나 할까. 이 책을 팔아 먹고 있는 출판사.... 그래 독점계약에다가 엉터리 표지에다가... 번역도 맘에 안들지만, 나같은 녀석한테는 팔아먹을 수 있으니, 뭐 어쩌겠는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깜둥이 친구가 현명하게 그려져 있다는 것. 그래, 멍청한 놈은 텍사스 촌뜨기 백인놈이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