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blah 2010. 1. 23. 21:02 |
새해가 된 지 벌써 23일째.
15일이 지난지는 벌써 5일째고... 15일은 1년의 24분의 1이라고 볼 수 있으니,
벌써 매우 많은 시간이 흐른 거로군.
2010년이 23일 남는 시점도 곧 다가오겠지.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12월에는 소개팅에 선에 또 소개팅에 건들이 들어왔었고, 그중에서 한명을 어찌어찌하다가 만났었고... 그냥 뭐 그렇게 지나가버렸고... 언제나 또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12월 23일 개통된 중앙선 전철로 인해서 열살 무렵부터 기다려왔던 양평역에 드디어 전철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12월28일 부터는 양평에서 출퇴근을 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전철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일주일에 한권 이상씩 책을 읽게 되었고...

1월초에는 간만에 이 반도 땅에 강추위가 찾아와서 남한강이 전체 다 얼어붙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눈 때문에 전철문이 닫히지 않을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혹시나 남한 최저온도(81년 양평의 영하 32도?)를 넘어서는 강추위가 올 것인가 기대도 살짝 해 봤고...

재작년부터 연락이 있었던 보험설계사(대학교 친구들을 모두 정복한)를 만났지만, 나는 이미 실비보험과 각종 특약을 해상의 보험여왕을 통해 들은 지라... 특별히 가입할 보험이 없었고, 설계사쪽에서 변액연금 보험을 들으라고 했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기적인 보험이 변액연금보험이라고 얘기했고, 몇번 더 설계사로부터 연락이 있었지만, 결국은 가입하지 않았고...

주가가 꽤 올라서 좀 떨어지면 투자를 시작하려고 했던 나의 소망을 잠시 미뤄둬야 되게 되었고,  이사하면 발생할 보증금으로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만들어줬고, 양평의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빠져나가려는 조짐이 보여서 또 투자든 뭐든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투자금이 전부 예금으로 들어가버리는 사태가 생겨 버렸고, 연희동 집은 부동산에 내놓자 마자 나가 버려서 1월 30일에는 이사를 해야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불입하기 시작한 1년짜리 적금은 내 월급(연장근로수당;시간당8천원을 제외했을때)의 72% 이상이라서, 가난한 1년이 생겨 버렸고....

간만에 쓰는 블로그 글은 매우 문제가 많아서 이걸 일기라고 해야 하는지, 과연 블로그를 한다고 할 수는 있는건지 생각을 하게 만들고....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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