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AT-HD1V USB Audio DAC
어른들의 장난감 2008. 7. 11. 20:46 |나는 사실 오디오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이걸 왜 사게 됐는가!!!
다름 아닌, 류모선생께서 운영하는 아꾸로빤(http://acrofan.com)을 뒤적거리다가,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덥~썩 떡밥?을 물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파닥.
이걸 지르기전에, 나는 내 xbox360의 게임 사운드를 lcd모니터의 스피커로 들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 무지하게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별 또 같지 않은 a/v 연결선들이랑 잡질을 하고, 2002년인가 1년인가 겨울에 사서는 아직도 잘 우려먹고 있는 젠하이저 HD270에 직접 a/v케이블은 연결해보기도 하고... (소리가 작아!!!)
회사 갔다올때마다 뭔가 주저앉아서 삽질을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USB오디오덱(usb audio DAC)!!
오오오.. 그래~ 나는, USB에 꼽기만 하면 전원이 공급되는 헤드폰 앰프를 기다려왔어!!!
하고는 질렀다.
그.러.나... 이녀석은 좀 안쳐준다면, 걍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불과했다. 사실 그래도 사운드 퀄러티가 많이 좋겠지... 하고 기대는 했는데, 전에 쓰던 무려 헐리우드@홈 사운드카드의 음질과 별반 차이가 없다.(그렇게 느껴진다니까!!) 게다가... 이걸 끼우고 게임을 하면 나의 훌륭하신 뇌님께서 '게임 프레임이 x같아지고 있어!!' 라고 계속 말씀해 주시는게... 학.실.히 음악 감상만 하라고 나온녀석이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일단 사버린 나는 점차 식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그동안 테스트한다고 연결했던 HD270을 빼서 저어~기 구석으로 보내버린 후에, 기분을 좀 풀어볼까 하고 기타히어로3 OST를 틀고는 SteelHead 4H를 연결했는데, 뭐... 좋다. 좋쿠나 얼씨구... 헐리우드@홈 사운드 카드가 못내는 소리를 이놈이 내주고 있는 거다.
그래서... 결국은 가~~끔.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돼 버렸군... 돈지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