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실 오디오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다.



(류모 기자님 이미지 감사드립니다. 용서 안해주시면 제가 다시 작업을 합죠 ( _ _ ))


그런데... 이걸 왜 사게 됐는가!!!

다름 아닌, 류모선생께서 운영하는 아꾸로빤(http://acrofan.com)을 뒤적거리다가,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덥~썩 떡밥?을 물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파닥.

이걸 지르기전에, 나는 내 xbox360의 게임 사운드를 lcd모니터의 스피커로 들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 무지하게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별 또 같지 않은 a/v 연결선들이랑 잡질을 하고, 2002년인가 1년인가 겨울에 사서는 아직도 잘 우려먹고 있는 젠하이저 HD270에 직접 a/v케이블은 연결해보기도 하고... (소리가 작아!!!)

회사 갔다올때마다 뭔가 주저앉아서 삽질을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USB오디오덱(usb audio DAC)!!
오오오.. 그래~  나는, USB에 꼽기만 하면 전원이 공급되는 헤드폰 앰프를 기다려왔어!!!
하고는 질렀다.

그.러.나... 이녀석은 좀 안쳐준다면, 걍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불과했다. 사실 그래도 사운드 퀄러티가 많이 좋겠지... 하고 기대는 했는데, 전에 쓰던 무려 헐리우드@홈 사운드카드의 음질과 별반 차이가 없다.(그렇게 느껴진다니까!!) 게다가... 이걸 끼우고 게임을 하면 나의 훌륭하신 뇌님께서 '게임 프레임이 x같아지고 있어!!' 라고 계속 말씀해 주시는게... 학.실.히 음악 감상만 하라고 나온녀석이 틀림이 없다.


(분명 저~기 a/v 단자 옆에 OUTPUT 이라고 써있지 않냐고~)

하지만, 일단 사버린 나는 점차 식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그동안 테스트한다고 연결했던 HD270을 빼서 저어~기 구석으로 보내버린 후에, 기분을 좀 풀어볼까 하고 기타히어로3 OST를 틀고는 SteelHead 4H를 연결했는데, 뭐... 좋다. 좋쿠나 얼씨구... 헐리우드@홈 사운드 카드가 못내는 소리를 이놈이 내주고 있는 거다.

그래서... 결국은 가~~끔.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돼 버렸군... 돈지랄인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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