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에 있던 365기가 쯤 되는 동영상을 삭제 했다.

이외수형님이 이 사실을 안다면, 당장 목을 조르러 달려 오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1기가 분량 만큼씩만 1년간 볼수도 있었을 것을. 쯧쯧...

뭐... 형님은 이미 다 본 것이라오. 그렇게 믿고 있소.

음... 파이어폭스도 지워야겠다. 각종 쓰레기 프로그램의 인스톨됨을 우려하여 좋은/쓰레기 사이트를 돌아 다닐때 사용을 했었는데, 이제 나는 쓸일이 없을 테니까. 없어야 할 테니까.

- 살균표백 완료. -


내가 글재주가 엄청나게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름의 독특한 양식의 글을 쓸 수는 있을거라는 당돌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글을 좀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째서 그러한 생각이 들었는가 하며는, 마광수님께서 그리고 장정일님께서 이제는 하지 못하시는 것을 이어 나가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인데, 나는 자연스러운 사람이 아닌데, 자연을 쓰려고 한다는 것은, 온 문학계 뿐만이 아니라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할 내용임에 불구하고 오늘의 떠오름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조금이나마 몇 줄이나마 내 생각에 대한 의견을 적어나가 볼까 생각을 한다.
미친놈.(디스크에서 사라진 365기가의 '내용물'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들은 믿어 주리라 생각한다.)



수요일. 빠른 퇴근의 날. 나는 밥먹고 할짓이 없어서, 떡밥을 던져주면서도 잔인하게도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는 그녀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배꽃목화골백탑을 찾아가서는 '내 여기에 왔소' 라고 문자질을 했다. 그동네는 참으로 한가해서, 열심히 달려간다음 길가에서 오뎅이나 먹으려던 나의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그냥 달리는 자동차 이외에 행인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담에는 이런짓 하지 말고 걍 술이나 마시자고 하는게 좋을것 같다.

배꽃목화골백탑에서 연가교 인근의 집까지 돌아오는데는 26분이 걸렸다. 굉장히 열심히 달렸는데, 조금 실망.


21일에 양평에 갔다가 22일날 올라왔는데, 양평 가는길에 양수 - 국수 사이의 모든 구간이 신구간으로 운행을 하기 시작했슴. 터널 지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얘기. 이제 팔당-조안역(xx산역)까지의 터널 구간만 개통되면 완전히 신구간 운행이 되겠네.
 그렇다면, 길은 거의 만들어진거고 운행 테스트도 가능할 거라는 건데, 문제는 전철역의 공사 진행 상태가 여유가 없어보인다는것. 제대로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는건 불가능해 보이고 기본 기능만을 갖추고 공사진행 하면서 오픈할듯;
중앙선 급행은 상행으로 7시 6분차, 7시52분 두대가 있슴. 양수부터 출발이라는데, 국수에서 해당 열차를 타는것이 불가능 한 것인지... 국수에서 된다면 양평서 서울올때 한번쯤 이용해서 시간을 체크해 보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양평갈때 청량리 열차시간 1시간크리에서 벗어날수 있을거 같으니깐 기분은 좋구먼.
그래, 한달밖에 남지 않았어.


자존의 결여가 초래한 현태에의 극복의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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