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코스를 처음으로 완주했습니다.

저한텐 예전에 의정부 갔다가 온 이후로 가장 큰 도전이었는데요.


오늘의 코스는...


연가교(홍제천)-성산대교북단-반포대교-잠수교-반포대교남단-탄천합수부-양재천합수부-선바위즈음굴다리(과천방향)-과천종합청사역-인덕원사거리-학익천-안양천-안양천합수부-성산대교남단-성산대교북단(편의점휴식)-연가교(홍제천)


출발시간(연가교) 12:36분   - 972.1KM -

안양천합수부 15:49분

성산대교북단(편의점) 16:02분

도착시간(연가교) 16:38분 - 1029.4KM -


총거리 57.3KM


반포대교남단->탄천 합수부 가는 동안 체인이 빠져서 끼우느라 자전거를 두번 세우고.

양재천합수부지나서 다시한번 체인이 빠져서 체인 다시 끼우고.

선바위근처쯤의 굴다리에서 길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다시 과천종합청사역하고 인덕원역 사이에서 길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학익천 내려와서 이게 안양천으로 연결되는거 맞냐고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그외에는 안양천 합수부까지 계속 달렸네요.


양재천 계속 따라 올라와서 과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아주 시골틱하더라고요.

맞바람때문에 좀 고생을 했지만, 따스한 봄날씨에 그럴싸한 풍경들 이었습니다.


성산대교북단 편의점에서 쉬는데 미니벨로 타신분들이 스왈로우를 알아보시는거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브롬톤?빌리온? 인지(18인치스텔비오타야)랑 티카스피드(코작타이어)랑... 뭐 그담은 잘 못봐서;


안양천에서의 저처럼 생활차(오래되 보이는 유사MTB에 청바지입으신;)타신 분과의 불꽃튀는 레이스는... 제가 졌습니다. OTL

굇수 같으니라고.


다음에도 주말이나 시간이 좀 나면 다시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철티비 타는 친구놈을 데리고 가서 좌절시켜볼까요? ㅋㅋ


아래는 녀석의 정체성인 [앞 짐받이]를 돌려받은 스왈로우 자전거 입니다.

앞 짐받이를 다시 다니까 이녀석이 스왈로우인지 알아보는 사람이 230% 증가했습니다.

예상으로는 한 500% 증가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 사람 자전거에 관심이 아예 없는 사람들을 관과했더군요.^^

앞짐받이 다시 달고 처음 달려본거였는데, 이거 은근히 무겁습니다. 달리다보면 체감이 와요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생한 내 스왈로우 자전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떼어뒀다가 이번에 다시 달은 앞 짐받이




저번에 의정부 라이딩때는 오는 길에 중랑교에서 퍼져 버려서 집까지 아주 힘들었는데(보조바퀴 단 어린이 자전거로 초등학생이 날 추월할때의 그 절망감이란...),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는게 기쁘네요 ^^


백업: 자전거 속도계 거리표는 1029km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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