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이 게으른 관계로...
네이버 미벨동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다가 씁니다.(피곤하고 배고파요ㅜㅜ)

번개가.... 7시인줄 알고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는 대충 토스트 먹고 하다가

모임 장소를 확인하러 미벨동에 들렀는데...


아뿔싸

[모임시간 30분 앞당김]

 

그래도 날씨도 좋은 것 같고...

 

열심히 따라가다보면 앞에 보이겠지 하면서? 마포 육갑문(이거 맞습니까-_-)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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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역시 스왈로우 순정에 코작타이어(그나마 앞튜브는 바람넣다가 터지고 찟어지고 오만 문제를 일으켜 이전 사용하던 65psi용 튜브를 95psi까지 넣어서 이용)/안장/싯포스트/후리휠(11-28T)/ChinHourBB(중고구매)/HT평페달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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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오늘 라이딩을 위해 경량화 했습니다. 전조/후미등 떼고 속도계 떼고 킥스텐드 떼고 앞짐받이 떼고.. 게다가 최고의 경량화를 위해서 화장실도 들러주고+_+ 자전게 붙은 스티커들도 떼주고!

이전에 하트코스 라이딩하면서 체인이 3회 빠졌는데, 방지하기 위해서 스왈로우 체인가드를 다시 달았습니다.

 

집에서 6시 반쯤 나와서 마포육갑문에 6시 57분쯤 도착했는데. 그래도 혹시 기다리지 않을까 하던 기대를 무너뜨리고

아-_-무-_-도 없는 겁니다.

 

다시... 날씨는 좋고... 시간 계획은 잡아놨고...

어쨌든 나름의 계획된 시간 7시에 출발.

새로 마련한 gb p-100 폰의 GPS를 [ON] 하고, 출발!!

.

.

.

뭐.. 그렇습니다. 논 스톱인거죠. 그냥 계속 달렸습니다. 중간에 이벤트 같은거라곤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 사거리에서 신호대기하다가 - 좀 빨리 달려보겠다고 신호등을 노려보다가 -파란게 들어오길래 출발했는데 이게 좌회전 신호였던 겁니다. 전방에서 좌회전하던 차량에 우회전하려고 진입하던 버스에 경적소리 엄청 듣고 욕 디립다 먹었습니다;; 사고 안 난게 다행이죠. 도로에 올라가면 라이딩 시간의 길이와 상관 없이 그런 위험 천만한 상황이 한번쯤 발생하는거 같아요.

다시한번 안전라이딩을 하자고 마음속에 다짐을 하고는 인도로 올라가서 열심히 페달링을 했습니다.

 

여하간에... 계속 엄청 달린다고 달렸는데.(네, 속도계가 없지요. 그냥 몸이 안 퍼질 정도로만 달리는겁니다.) 계속 달려도 라이딩 그룹이 안보여요. 학익천에 들어설 때 쯤에는 [역시 먼저 출발한 분이 GS임이 틀림없어] 라고 자신을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오만가지 인상을 쓰면서 달려온 결과...  

이런 결과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스왈로우드롭바 달고 그런 짓 하지 말고 로드로 가야 하는 걸까요-_-

 계산해보니 평속 25Km/h 가 조금 안되는군요. 저 코스를 평속30km/h 이상으로 달리는게 가능할까..
 2시간 7분 8초에 달린다면, 그게 가능하다는군요. 전체 경로에 자동차나 사람이 없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경로가 좀 어설픈것이 실제랑 많이 틀리고 나중에 보니깐 64Km 밖에 안 달렸다고 하질 않나.. 휴대폰GPS의 한계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니까요 ^^

뭐... 그냥 이제는 올릴 것도 올렸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런 것보다 배가 고프니까 먹을 것을 찾아서 다시 나가봐야 겠습니다.

 

자전거타기 좋은 날씨입니다. 안전 라이딩 하세요~

Posted by g11000011
:
4월 4일. 양평집에서 누이께서 친히 컴터를 고치라고 부르신다.
내 나이 서른 하고도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도 컴터를 고치러 다녀야 하다니...
어쨌든 나는 주말에 자전거를 타고 싶었고, 집에서는 와서 컴퓨터 고쳐달라고 했고.
난 냉정하게 돈줄테니깐 기사양반 부르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까지는 또 못하겠어서...
결국 자전거를 타고 양평에 가는 편을 택했다.
준비한 것은 가방 dslr카메라 물 그리고 집에서 입을 옷 끝.
그 흔한 펑크패치나 펌프도 가지고 가지 않았다.(언제 된통 고생을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

- 두번 쓰기 귀찮으므로, 아래는 네이버 미벨동에 적은 [스왈로우타고 양평 왔어요] 글을 복사해서 붙여넣었다. -

저번주 하트코스 완주에 이어서,
오늘은 양평집에 와서 글을 남깁니다.
코스는
홍제천-성산대교-잠수대교-암사토끼굴-고척동-상일동-강일동-미사리-팔당-구양수대교-국수-양평
입니다.
10시에 성산대교 옆을 지나서, 1시 20분에 양평집(양근대교근방)에 도착했습니다. 총 3시간 20분 걸렸고요.
암사토끼굴에서 미사리까지 조금 헤멧네요. 팔당대교 올라갈때는 미사리쪽에서 왼쪽길따라오다가 8차선인지 10차선인지를 무단횡단 하기도 하고 ^^;

  dslr 카메라를 가방에 담아서 가지고 나왔는데, 정작 달리기 시작하고 나서는 사진찍고 그럴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그래서 팔당대교 인증샷 등은 없어요.

양수리쪽은  전철이 개통되서인지, 학생들 하교 시간과 맞물려 주말을 맞아 놀러온 커플들^^로 상당히 북적북적 했습니다.
라이딩거리는.... 남아있질 않아요ㅜㅜ

옥션표4천원짜리 속도계로는 이제 한계를 느낍니다.
새로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 추천좀 :]
음.. 라이딩 코스는 다음 맵에 그려서 아래에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4.77+5.31+6.11+8.95+6.23+5.63+8.43+6.56+5.48+6.44+6.45+5.02=75.38
어? 지난주 하트코스랑 별반 차이가 없네요?

전체이동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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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gps가 없으므로 ㅜㅜ

암사동 토끼굴-미사리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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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토끼굴에서 미사리까지의 이동 경로. 길은 간단한데, 처음 가는 길인데다가 시내라서 신호에 여러번 걸리고, 하교시간이라 인파도 많았고... 오래걸렸슴.


그냥 토끼굴 들어오셔서 좌정면으로 보이는 큰길을 죽~~ 따라가시다가 길 갈라지는 끝까지 간 다음, 좌회전하여 다음 갈림길(삼거리)에서 우측길 따라서 진행하여 굴다리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미사리에 도착.

--- 여기까지가 네이버 미벨동 글 복사 내용이고....         ----

집에서 컴터 os를 새로 깔고 각종 어플리케이션과 프린터 드라이버를 잡아주고...
일요일(5일)에는 밤새 몸이 근육통에 시달린 데다가, 내가 달려온 길을 다시 기억해 보니, '정말 여러번 죽을뻔한 고비를 넘겼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자전거 타고 서울까지 올 생각을 하지 않고, 일단 국수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응봉역까지 이동해서 중랑천 합수부쯤에서 부터 집에까지 다시 자전거를 타고 왔다.

국수역에서 전철에 스왈로우

자물쇠로 앞짐받이와 전철의 손잡이를 결속시켰슴. 소리도 안나고 움직이지도 않고 ^^

국수역에서 전철이 출발한 시간은 11시 45분. 아직 오전 시간이라 '일요일 등산객 귀경크리'를 피할수 있었다. 전철은 구리 - 왕십리 사이에서 서서히 서서 가는 사람들이 늘었고, 회기 - 왕십리사이에서 가장 많은 인원으로 북적거렸다. 자전거를 떨렁 세워두고 있자니 일찍 나온다고 나왔음에도 인파가 늘수록 사람들한테 미안해졌다. 이 기분때문에 다시는 자전거로 전철여행 하는 일이 없어질 지도.

Posted by g11000011
:

하트코스를 처음으로 완주했습니다.

저한텐 예전에 의정부 갔다가 온 이후로 가장 큰 도전이었는데요.


오늘의 코스는...


연가교(홍제천)-성산대교북단-반포대교-잠수교-반포대교남단-탄천합수부-양재천합수부-선바위즈음굴다리(과천방향)-과천종합청사역-인덕원사거리-학익천-안양천-안양천합수부-성산대교남단-성산대교북단(편의점휴식)-연가교(홍제천)


출발시간(연가교) 12:36분   - 972.1KM -

안양천합수부 15:49분

성산대교북단(편의점) 16:02분

도착시간(연가교) 16:38분 - 1029.4KM -


총거리 57.3KM


반포대교남단->탄천 합수부 가는 동안 체인이 빠져서 끼우느라 자전거를 두번 세우고.

양재천합수부지나서 다시한번 체인이 빠져서 체인 다시 끼우고.

선바위근처쯤의 굴다리에서 길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다시 과천종합청사역하고 인덕원역 사이에서 길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학익천 내려와서 이게 안양천으로 연결되는거 맞냐고 물어보느라 한번 세우고.

그외에는 안양천 합수부까지 계속 달렸네요.


양재천 계속 따라 올라와서 과천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아주 시골틱하더라고요.

맞바람때문에 좀 고생을 했지만, 따스한 봄날씨에 그럴싸한 풍경들 이었습니다.


성산대교북단 편의점에서 쉬는데 미니벨로 타신분들이 스왈로우를 알아보시는거 같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브롬톤?빌리온? 인지(18인치스텔비오타야)랑 티카스피드(코작타이어)랑... 뭐 그담은 잘 못봐서;


안양천에서의 저처럼 생활차(오래되 보이는 유사MTB에 청바지입으신;)타신 분과의 불꽃튀는 레이스는... 제가 졌습니다. OTL

굇수 같으니라고.


다음에도 주말이나 시간이 좀 나면 다시 한번 돌아볼까 합니다.

철티비 타는 친구놈을 데리고 가서 좌절시켜볼까요? ㅋㅋ


아래는 녀석의 정체성인 [앞 짐받이]를 돌려받은 스왈로우 자전거 입니다.

앞 짐받이를 다시 다니까 이녀석이 스왈로우인지 알아보는 사람이 230% 증가했습니다.

예상으로는 한 500% 증가하지 않을까 했는데, 다른 사람 자전거에 관심이 아예 없는 사람들을 관과했더군요.^^

앞짐받이 다시 달고 처음 달려본거였는데, 이거 은근히 무겁습니다. 달리다보면 체감이 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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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한 내 스왈로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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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어뒀다가 이번에 다시 달은 앞 짐받이




저번에 의정부 라이딩때는 오는 길에 중랑교에서 퍼져 버려서 집까지 아주 힘들었는데(보조바퀴 단 어린이 자전거로 초등학생이 날 추월할때의 그 절망감이란...), 이번에는 그러지 않았다는게 기쁘네요 ^^


백업: 자전거 속도계 거리표는 1029km
Posted by g11000011
:
잔차타고 의정부

지난주... 그러니까 2월7일엔 chinhour 비비를 배송비 포함12,000에 구해서, 또 자전거 공구툴 SuperB 공구툴(지마켓 6만7천2백원)을 구해서, 스왈로우의 오픈형 BB를 교체하기로 결정. 공구셋에 크랭크 6각 14mm가 안 들어 있어서, 자전거나라에 가서 bikehand 14 15 함께 있는 패달렌지 VC-161 구매(1만원). 새로 구한 비비는 아래 사진의 오픈형 비비처럼 끝부분에 나사를 끼울수 있는 부분이 없어서 미벨동에 문의한 결과, 숫나사를 쓰면 된다는 답변. 숫나사를 구하려고 자전거나라-철물점(주인이  귀찮은지 무려 알아서 찾으라고 하고는 방에 들어가서 놀아버림. 찾는데 실패)-인성자전거(한쪽을2천원에구함)-썽이샵(한쪽을1천원에 구함) 에서 숫나사를 구해서는 집에서 자출사의 필독 내용 줄줄줄 띄워두고 작업을 진행.

수퍼B superB 96500 공구툴.


스왈로우는 오픈형 비비인데, 가끔 나처럼 쉴드형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자출사의 필독을 뒤져서 교체과정을 진행했다.


맛탱이간 오픈형 비비. 뭐... 저 금속 조각들은 분명히 BB내부를 갉아 먹어 프레임 수명을 단축시켰겠지.


다시 메인 article로 돌아와서...

감기기운을 떨쳐 버러리고자(말이 되나...) 의정부 라이딩 감행!!

집에서 출발 10:10

-내 힘을 버티지 못하고 맛이가버려 힘을 줄 때마다 비명을 질러싸는 스왈로우 순정 페달을 버닝 평페달로 바꾸려고 망원동 썽이샵을 들렀으나, 일요일 휴무 크리(붙어있는 A4용지에 의하면, 썽이샵 업무시간은 평일~토요일 12시~21시.일요일은 휴무.). 옆에 MTB샵에 갔는데 아저씨가 많이 친절해서 5만 5천원짜리 진자주?빛의 HT 평페달을 구매. 다음 업글? 예정은 타이어 교체가 되겠다.-

10:38분(페달 카드 결제시간) 자전거샵에서 의정부로 출발.

-처음 가는 길이라 중랑천 따라 올라간다고 하다가 청계천 있는데로 빠져버림. 적십자어쩌구->경동시장->청량리->장안교를 통해서 중랑천 자전거길 진입-

의정부 도착(경기도 제2 경찰청) 13:25

의정부 출발 13:47

집에 도착 16:35


의정부에서 돌아오는 길에 등바람이 불길래 시속 30KM/h 유지하고 오다가 중랑교 즈음에서 퍼져 버렸다.

그담은 완전히 지옥.

중랑천합수부즈음 만난

스텔비오 망고 타이어를 두른  P8(망고색)한테 백점 당해도 저항할 힘이 없었다.

그양반은 이촌동 한강 편의점 있는데까지 나를 가지고 놈;

이촌동 한강 편의점에서 잠시 쉬면서 물도 버리고...

집을향해 출발. 역풍 크리. 좌절.

심지어 철티비타는 10살짜리 꼬마한테 언덕에서 당해도 저항 불가.

모래내 가좌역 앞에서 귤 3천원 어치(21개)와 사과 5천원 어치(8개)를 구매.

아.. 힘들다. 잘먹고 나머지 시간을 잘 쉬도록 하자.

17시17분 이네.

이동 거리 85Km +- 2킬로(출발할때 속도계가 몇 Km였더라?)
소요 시간 8시간25분(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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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스왈로우 자전거. 페달 변경!(남자는 핑크.. 색이 없더라.) 뒷 드레일러 셋팅이 안 맞아서 1단으로 놓으면 체인이 풀려버린다; 아악.. 친절한 자전거샵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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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갈때 이용한 길.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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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14일이 발렌타인데이였는데, 옆자리 사람이 받은 초코렛 중에서 한 뭉치를 뺐는데 성공. 무려 이런걸 팀원한테 다 나눠주고, 사무실 전체 인원한테 초코렛을 나눠주고도 남았다는... ㄷ ㄷ ㄷ

Posted by g11000011
:
1월29일. 근무중에 택배에서 전화가 왔다.
'택배입니다. 거기가 인천 연희동이 아니고 서대문구 연희동이죠?'
난 영문도 모르고 그렇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택배아저씨가 전화를 끊기 전에 '그런데 물건이 뭐죠?'하고 물어봤는데, 삼천리에서 보낸 물건이라고 했다. 삼천리에서 내게 물건을 보낼게 없는데? 내가 삼천리하고 연락한건 1월초경에 온라인상담에 아팔란치아 R7이나 미니벨로에 들어가고 있는 11-28T 7단 스프라켓을 구하고 싶다고 쓴 다음, 삼천리 대리점에 알아보라고 해서 세군데 삼천리 대리점에 연락을 해보고 두군데로부터는 구할수 없다는 답변을 듣고, 한곳으로 부터는 부품오면 연락주겠다는 말만 듣고 20일이 넘게 지나서 다시 온라인 질문에 대리점에서 부품을 구할수 없으며, 다른 방법으로 부품을 구할 방법이 없냐고 질문한 거였는데...
아! 이메일로 삼천리에서 보내온 답변이 있었다.
'고객님의 문의가 처리되었습니다. 요청하신 부품을 보내드리기로 했습니다.'
이걸 대리점에서 처리할수 있도록 대리점에 부품을 보냈다는 얘기가 아니였군?

30일. 택배가 인천을 거쳐서 집에 도착했다.

31일. 회사에서진행하는 TOSTEC시험을 가락시장역에 있는 한국SW기술진흥협회에서 봤다.
사람들은 회사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걸까 매우 궁금해 했다. 이런 식으로 직원들의 실력을 측정하려 한 적이 없었으므로.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어떤 일에든지 귀를 쫑긋 세울 필요가 있다.
집에서 시험장에 가는데 마을버스-홍대입구-잠실-가락시장역 이런 코스로 이동했는데, 1시간 반이 걸렸다. 올 때도 마찬가지. 8시10분에 집에서 나와서 9시 40분에 도착. 시험을 한시간 치르고, 팀원들끼리 모여서 커피한잔 하고, 다시집으로. 1시 반이 돼서 집에 도착했다.
우리팀 사람들은 우리가 시험보는 과목이 1과목인지 2과목인지도 모른 채 시험을 봤는데, 가서 알아보니까 자바 한과목이었다. 결국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한분이 2과목인줄 알고 절반 안된 시간에 자바문제를 모두 풀고 종료하는 사태가 발생. 대충 객관식들은 절반 조금 넘게 맞은듯 하다. 전부 낙제로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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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노 11-28T 7단 MF-HG50


후리휠 교체. 좀 친해져 보고 싶었던 자전거상인 썽이샵에 후리휠 교체문의를 하려고 연락을 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어느정도 수준이 되는 자전거샵들은 손님을 가려 받는 경향이 있는듯 하다.
몇백씩 하는 자전거를 몇 번 만지는게 내 스왈로우 자전거를 수십번 만지는것 보다 보람도 있고 돈도 되겠지.
그냥 동네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로 가기로 했다. 부품이 오면 연락 주겠다고 했던 그 가게였는데, 아저씨가 후리휠 어디서 구했냐고, 그거 구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후리휠을 보여주자, 오리지날 11-28T가 아니고 11T를 교체했다는 듯한 얘기를 했다. 20분이 안되는 시간에 후리휠 교체 완료. 7단에 놓으니까 체인이 늘어져서 프레임에 닿는다. 체인커터를 가지고와서 2칸을 제거. 아저씨가 1단이 잘 안올라갈수 있다고 나한테 '어디 언덕 같은데 많이 안 가시죠?'라고 한다. 잘 안 가겠지만, 그래도 있는 기능이 완벽하게 동작하게 해주는게 물건 만지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닌가. 공임으로는 8천원이 들었다. 아저씨 태도를 보니까 8천원의 공임비는 임의로 책정한것 같다. 뭐, 난 후리휠을 공짜로 얻었으니, 공임비가 일 이천원 비싸진다고 해도 불만은 없다.
 자전거 기어를 저단으로 낮춰 봤는데 아저씨 말과는 다르게 너무 부드럽데 잘 동작했다. 고단 사이에서 움직일때는 다소 기어변경의 민첩성이 떨어지는것 같았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집에 구 후리휠이랑을 놓고, 성능을 테스트하러 다시 나왔다.
한강에서 적당히 바람이 불고 있어서, 등바람 받으면 최고속도가 좀 나오지 싶었다. 내가 아는 사람이 적고 도로 사정이 좋은 곳은 방화대교 - 안양천 사이 정도여서, 양화대교 거쳐서 방화대교까지 이동. 이동중에 7단을 넣어보니 페달링이 묵직한게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구나 싶었다. 이동하는 중에 계속해서 맞바람이 불었다. 기어를 4단으로 놓고 평속22KM정도로 이동.
방화대교 아래의 편의점에서 소시지와 연양갱 500ml물을 사서 10분여간 휴식. 다시 자전거를 직선구간이 시작되는 부근에 옮기고 복장을 점검한 다음,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보기 시작했다. 등바람의 도움으로 시속 45KM/h 정도까지 도달. 유지하기가 엄청 힘들었다. 잠시라도 유지할수 있는 최고 평속은 40KM/h 아래가 아닌가싶다.
예전에 암사동 다녀올때 정도의 등바람이라면 능히 50킬로정도까지 나와 줄수 있을것 같았다. 그때는 14-32T 스프라켓으로 7단에서 적당히만 밟아줘도 37KM의 속도가 나오고 그랬으니까.
이제 페달링할때 삐그덕 거리는것 하고, 핸들쪽이 약간 불안한 감이 있는데 그쪽을 점검하면 대충 이번 업글은 끝낼수 있을듯. BB정도 교체하고 페달 교체하고 음.. 이것만 해도 5만원쯤 깨지겠는걸? 자전거 공구셋을 구하고 싶은 생각도 든다.

교체한 후리휠은 시마노의 MF-HG50. 검색해보니깐 11-34T 7단이네? 근데 받은 후리휠은 메가레인지가 아닌데... 메가레인지는 동모델에 큰 톱니만 따로 있는 별도 모델인가 보다.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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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마치는 마지막 날인 8월 31일. [자전거 종점]을 찾아 길을 떠났다.

내 사랑하는 스왈로우 자전거. 주인을 잘못 만나 삐그덕 거리면서도 여전히 만족스럽게 달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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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정말로 종점 이라고 붙여놨다.
한강북단 자전거도로 동쪽 끝. 이 길이 뚫리면 고향에 가기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홍제천 연가교에서 자전거도로 종점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멀진 않았던것 같다.
코스는 연가교-난지공원 돌아서- 서울공원(뚝섬) - 자전거종점
대충 피부가 고생을 하셨지. 져지나 쫄바지보다 버프를 먼저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Posted by g11000011
:

그냥... 자전거 타러 나가면 항상 지나는 불광천과 홍재천이 만나는 지점에서 장사하는 부부? 에게서 1만원 짜리 전조등을 구매했다. 일반전조등/깜빡-깜빡/띠리리리-띠리리리/  뭐 이런 세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고 AA 사이즈 두개가 들어가는 녀석이다. 케이스는 은색이라 무식하게 촌스럽지만, AA 건전지의 범용성을 기대하고 구입했다.

그날 잘 써먹고 이틀후에 밖에 나갔는데, 불이 안들어왔다. 그냥 후미등만 켜고 천천히 달렸다. 집에 들어와서는 새로 새삥한 건전지 두알을 까서 놈에게 바쳤다. 다음날 저녁때 켜보니 불이 있는 둥 마는 둥 했다. 확실히 방전이라는 것이지. 이런 썩을것을 사다니, 내 운도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모양이다.

자전거를 타러 나갈때마다 건전지때문에 드라이버질을 할 생각을 하니 너무 답답해서 고무밴드를 제작할까 한다. 훨씬 간단하겠지. 공구도 필요 없어질테고. 큰 사고가 나거나 하지만 않으면 덥개가 분리될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귀찮다. 재료가 어디 있으려나. 걍 테이프로 감았다 뗬다 할까보다.

저녁시간이 많이 선선해져서인지, 날씨가 좋아서인지, 망원지구에 가면 사람들로 넘쳐난다. 그제(23일)에는 자전거를 더럽게 못타는 언니와 자기잘난맛에 타는 미니벨로유저 때문에 자전거와 함께 앞구르기를 시전할 뻔했다. 손목에 무리가 있었는지, 힘이 잘 안들어가는 현상이 발생. 그냥 나을 때까지 손을 팔에 달고 댕기기로 했다.



----------  삐! 정정 합니다! -------
이놈은 무려 건전지 AA 사이즈 4개가 들어가는 녀석이었으며, 스위치 고장으로 초울트라 뽕깥은? 속도로 건전지를 소모해내며 무려 꺼놓았을때도 전기를 드시던 불량아 였슴.
산데루 거의 일주일만에 가서는 바까달라구 했더니, 아저씨 표정이 막 때리려구 하시는거 같아서... 착하고 순진한 본인은 만원씩이나 하는 자전차 장갑까지 구매해 드림.

쉬벨...

Posted by g11000011
:

8.19 자전거용 헬멧을 구입했다.

무려 2006년에 구입한 내 자전거 스왈로우의 가격보다 더비싼 자전거 헬멧을 구매.
구매하게 된 이유는, 자출사 카페를 뒤적거리다가 뚜껑안쓰고댕기고 전조등 안켜고 댕기는 무개념 라이더 들에 대한 비난 섞인 글을 보고 난 이후에, '아... 안쓰고 댕기면 무개념이구나' 하고 생각해 버리는 순간....
썽이샵 페이지들 뒤적거리게 되었고, 다른 사이트 들에서 대충 검색해본 결과, 오프라인에서 사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밥도 안먹고 자전거 타고 뚜껑을 구입하러 출발.

그래서.. 구입한 놈이 바로 이거. OGK.MOS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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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을 무려 일십구만팔천원(일십구만구천팔백원이 아닌게 다행.)에 구입하고 말았다.

이거 쓰고 집에 왔다. 당연히 저거. 빨간 따까리. 그래. 그거 안 떼고 그냥 달고서 타고 왔다.(아 쪽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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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조등만 사면 나도 개념 라이더' 라고 생각하면서 집에 오다가...
문득 오늘 질러버린 돈을 생각한 나는... '글올린놈이 자전거가게 주인일 것이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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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겠는가. 질러버린 이상 타고 댕기는 수밖에.

아, 그리고 스왈로우의 앞 크랭크는 52T다. 전에 미니벨로 동호회사이트에서 누군가 순정은 48T라고 했었는데, 썽이샾 사장님이 알려준 대로, 톱니수를 세어보니깐 52개더라.
앞으로 미니벨로쪽에는 관심을 끊을까 한다. 더 빠른놈도 없을테니... 하이브리드쪽을 알아볼 생각. 후지바이크가 좀 땡기는데, 좀더 정보가 필요 하다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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