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재판4 엔딩

게이밍 2008. 12. 6. 18:37 |
많은 골수 (역전재판)팬들로부터 졸작이라는 비난을 들었다는, 그... [역전재판 4] 엔딩을 봤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시나리오는 그럴싸~ 한데, 난 개인적으로 에피소드3가 매우 짜증났었어. 뭐, 엔딩 볼때쯤 되니까 에피3가 왜 필요한지 알게 되긴 하던데, 그러고보니깐 에피2는 뭐였지? 에피4에서 에피2와 관련된 뭔가가 없는거 같은데... 확장팩을 내려고 했었던걸까?

일본에서는 15살짜리가 변호사가 될수 있는걸까? '증거법정주의'를 표방하는 게임이라고는 하는데, 마지막 결정타는 배심원제도 였으니까... 일본도 미국을 따라가려고 하는 모양이지? 왜 멍청한 애들꺼를 자꾸 따라가려는지 알수가 없군.

역전재판4

이미지는 일본판 역전재판4


이미지는 여기 에서 슬쩍했슴.

어쨌든, 친구 '장'의 추천이 있었던 nds용 게임 두편을 모두 클리어했군. 뭐, 난 역전재판 1 2 3를 못해봤으므로, 4편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들 얘기는 귀에 안 들어오는군. 시스템이 좀 짜증나긴 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됨.

- 로이튼교수와 이상한 마을
- 역전재판 4

다음번 공략 대상 게임은.....

무려 그이름도 찬란하고 눈부시고 높고.... Fallout4 를 진행할 생각이다. 부시 시발넘아 꿈에 나타나서 내게 택사스 사투리라도 가르쳐 봐라.
영어가 딸리긴 하겠지만.. 우째 우째 하면 되겠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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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내가 연희동에 산 지도 벌써 2년하고 3개월지 지났고.
그동안 모인 먹지 않은 도미노피자 피클은 15개쯤 되고.
그래서 모인 도미노 피자 쿠폰이 17개 인데, 이걸 예전에 14개 모았을때 써먹으려고 도미노피자에 전화를 한적이 있었어. 전화받은 사람은 어떤 '년'이 였는데, 무려 쿠폰을 사용하려면 라지 이상의 피자를 같이 주문할때만 가능하다고 했어. 그래서? 그래서 그냥 쿠폰 이용을 포기했어. 난 혼자 사는데 라지+미디움을 어떻게 먹냐고 ㅅㅂㄹㅁ.
종나 짜증나는 조건이었어. 지금 야근하면서 각종 블로그들을 뒤져봤는데, 그런 내용은 없었어.

14장 모아서 미디움 피자 공짜로 먹었어요.
이런 내용을 보고 있자니, 내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 년은 욕을 먹어도 싼거야. 아니 어떻게 잘 모른다고 그렇게 고객을 우롱할 수 있지? 어떻게 배고픔에 뱃가죽을 부여잡고 희망을 가지고 전화한 나를 엿먹일수가 있냐고. 도미노 피자의 이러한 비 양심적인 영업행태를 파헤쳐서 불매 운동을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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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오늘 집에 가면 친구놈이 놀러온다는데, 도미노 피자나 시켜 먹어야겠다.
24장 까지 모아서 뽕을 뽑아야지. 왠지 오늘이 금요일인 것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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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놈, 이 친구놈 커헉... 도이치휠레 라지랑 깐데로나? 인지를 시키게 하더니만 먹고 날랐다. 음... 지출이 크군화 OTL. 저번에 닭 먹을때는 n빵하더니!!! 이... 내가.. 당했단 말인가!!
도미노피자 도이치휠레 피자

내 분명 친구놈보다 한조각 더 먹었다고 자신 할 수 있다.

하여튼 위 이미지 만큼은 아니겠지만서도, 덕지덕지 올려놔서 먹고나면 체내 지방과 단백질 지수를 부쩍 늘릴수 있을것 같은 모양새다. 먹고나서 필히 4시간 이후에 잘 것.


로스트 시즌3
를 다 봤는데, 마지막 떡밥이 또 그럴싸 하더라. '본좌급 떡밥 미드 로스트' 다운 마무리라고 할까?
로스트 시즌4도 슬슬 구해서 봐야겠어.
점점 재미 없어지기는 다른 미드와 마찬가지이기는 하지만...
잭의 찌질거리는 모습이 슬슬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다른 멋진 녀석들이 많이 있으니깐 그래도 봐줘야지. 갑자기 [클로버필드]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
클로버필드 포스터

영화 클로버필드 포스터. 포스터에서도 떡밥포스가 줄줄 묻어나지 않는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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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로스트 시즌3을 6편까지 봤다. 그래. 6편을 봤어. 8편 중에서.

그런데.. 오늘 집에와서 보니까.. 전체 23편까지 있는거다.

그래, 어떻게 된 것인가. 내가 어제 본 4편은 도대체 몇 편이었던 것인가.

나는 시즌3을 1편 부터 다시 찾아서 봐야만 하는가.

그래, 난 그러고 있어. 1편 부터 23편까지 걸어두고 지금 5편 째를 보고 있다.

미스터 에코. 미스터 에코!! 그가 왜 안나오나 했지.


8편. 데스먼드는 찰리를 구했어. 데스먼드는 그의 얘기로만 벌써 3번째 시간 여행 중이군. 이 영화가 [평행 우주]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왜 잊고 있었을까.


어제 로스트를 보다가 중간에 소이어가 감옥에서 읽던 'Of Mice and Men'[생쥐와 인간]을 반디엔 루니스에서 구입했다. [고래] 를 읽고 그담에 [갈매기 조나단] 을 읽고 무얼 볼까 생각중 이었는데, 마침 나타나 주었어.
이제 슬슬 읽어 나가야지.

지난 주에 양평에 다녀오고 나서 내가 먼저 올리려고 했는데, 어느 사람이 내가 올리려던 내용하고 거의 같은 내용을 먼저 올렸더라고.
 중앙선 공사 진행에 대해서. 아, 내가 여기다 글을 쓰긴 했었군. 이렇게
Posted by g11000011
: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어
바퀴벌레 한 마리 쯤 슥 지나가도
무거운 매일 아침엔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을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갠다
삐걱대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덜 갠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질 않다
수만번 본 것만 같다
어지러워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빈 나를 잠근다

싸구려 커피를 마신다
미지근해 적잖이 속이 쓰려온다
눅눅한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 하고 달라붙었다가 떨어진다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건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건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끄무레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덮고 있는건지
저건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 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 때 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 멋대로 구부러진 칫솔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사 담배 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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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자마자 귀에 착~ 달라 붙은 이 노랫 가락은.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에서 공감 백배.
Posted by g11000011
:
장기하와 얼굴들.
훈훈한 친구들. 작렬하는 가사의 힘. 공유된 기억의 힘.

뭐 한 몇 년간 세숫대야에 고여있는 물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꾸므리 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 위를 뒤덥고 있는건지 저거는 무너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 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 볼 때마다 어우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을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췌 치석은 빠져 나올 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도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난 대학 4년 동안 모든 방학 기간동안을 위와 같이 보냈지. 방바닥과 컴퓨터는 내가 얼마나 친숙한 존재인가. 추운 겨울에도 더운 여름 에도. 그래서 지금의 내가 이렇게 있는가. 오늘 그는 내게 [얼굴표정에서 관심없는다는 듯한 느낌을 얻었다]라고 했다. 그럴 수밖에, 그렇게 나는 오랜 기간동안 자신을 타인들로 부터 격리 시켜왔지 않는가. 난 이제 슬슬 뭔가를 해보려고 하고는 있지만, 그냥 놓고 지낸 시간이 오래여서인지 그다지 바라는 데로 되어가는것 같지는 않아. 슬슬 바뀔수 있겠지.


교촌 치킨
교촌치킨 명지대점에서 닭을 시켜 먹은지 벌써 2년이 더 지났군.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창 Ai 파동을 겪는 도중에 닭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주인아저씨가 무려 새로 기름을 넣어야 한다고 하더라는... 그날 닭을 시킨 사람이 나밖에 없었던 거지.
 
 군생활중에 산에서 8개월간 요양할때, 640미터 고지에서 닭을 시킨 적이 있었는데, 배달에 한시간 가까이 걸림에도 불구하고 닭집 아저씨는 눈발이 날리는 겨울에 닭을 배달하러 오셨지. 아니, 오시다가 사고를 당하셨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경찰짓을 하고 있던 거였는데, 그양반이 악심을 품고 난리를 쳤으면, 나도 그렇고 거기 직원도 그렇고 많이 다칠뻔한 상황이었네. 추운 겨울 산 위에서 인수형하고 기환이하고 지내던 그 시절이 가끔은 생각이 나는데, 정말 요양하기에 딱 좋은데였는데... 그립기도 한 시절인데...


로스트 시즌 3
로스트 시즌 3을 보기 시작했다. 그네들은 저 영화를 찍으면서 얼마나 의미 있는 시간 들을 보냈을까. 혼자서 잘 지내온 내가 보기에는 로스트에는 미친인간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어쨌든, 그게 내 흥미를 끌고 있다는 점만은 분명해.
이 드라마는 머리를 쓰면 쓸 수록 많은 것을 알아낼수 있을거야.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 미국인들이 조지 부시를 재선시켰지. 그래서, 그놈들이 얼마나 멍청한 놈들인지를 증명했지. 그리고 지금 우리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지. 그래서, 세계에 우리가 얼마나 멍청한 놈들인지를 증명하고 있지.

약한 소리 마라. 너희들이 바란 미래가 이것이 아니었더냐?

4화에 나오는 내용. 심장박동기를 삽입.과연 그런 장치를 성범죄자에게 심으면 그건 윤리적일까 비 윤리적일까.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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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완결 이후의 이야기라고 하는군요.
2차출처 - 파코즈.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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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에 있던 365기가 쯤 되는 동영상을 삭제 했다.

이외수형님이 이 사실을 안다면, 당장 목을 조르러 달려 오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 1기가 분량 만큼씩만 1년간 볼수도 있었을 것을. 쯧쯧...

뭐... 형님은 이미 다 본 것이라오. 그렇게 믿고 있소.

음... 파이어폭스도 지워야겠다. 각종 쓰레기 프로그램의 인스톨됨을 우려하여 좋은/쓰레기 사이트를 돌아 다닐때 사용을 했었는데, 이제 나는 쓸일이 없을 테니까. 없어야 할 테니까.

- 살균표백 완료. -


내가 글재주가 엄청나게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나름의 독특한 양식의 글을 쓸 수는 있을거라는 당돌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글을 좀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째서 그러한 생각이 들었는가 하며는, 마광수님께서 그리고 장정일님께서 이제는 하지 못하시는 것을 이어 나가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기 때문인데, 나는 자연스러운 사람이 아닌데, 자연을 쓰려고 한다는 것은, 온 문학계 뿐만이 아니라 자아의 정체성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기 때문에, 쉽게 도전을 하지 못할 내용임에 불구하고 오늘의 떠오름을 잊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조금이나마 몇 줄이나마 내 생각에 대한 의견을 적어나가 볼까 생각을 한다.
미친놈.(디스크에서 사라진 365기가의 '내용물' 때문에 이러는 것이 아님을 여러분들은 믿어 주리라 생각한다.)



수요일. 빠른 퇴근의 날. 나는 밥먹고 할짓이 없어서, 떡밥을 던져주면서도 잔인하게도 계기를 만들어 주지 않는 그녀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배꽃목화골백탑을 찾아가서는 '내 여기에 왔소' 라고 문자질을 했다. 그동네는 참으로 한가해서, 열심히 달려간다음 길가에서 오뎅이나 먹으려던 나의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 그냥 달리는 자동차 이외에 행인도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담에는 이런짓 하지 말고 걍 술이나 마시자고 하는게 좋을것 같다.

배꽃목화골백탑에서 연가교 인근의 집까지 돌아오는데는 26분이 걸렸다. 굉장히 열심히 달렸는데, 조금 실망.


21일에 양평에 갔다가 22일날 올라왔는데, 양평 가는길에 양수 - 국수 사이의 모든 구간이 신구간으로 운행을 하기 시작했슴. 터널 지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얘기. 이제 팔당-조안역(xx산역)까지의 터널 구간만 개통되면 완전히 신구간 운행이 되겠네.
 그렇다면, 길은 거의 만들어진거고 운행 테스트도 가능할 거라는 건데, 문제는 전철역의 공사 진행 상태가 여유가 없어보인다는것. 제대로 단장을 마치고 오픈하는건 불가능해 보이고 기본 기능만을 갖추고 공사진행 하면서 오픈할듯;
중앙선 급행은 상행으로 7시 6분차, 7시52분 두대가 있슴. 양수부터 출발이라는데, 국수에서 해당 열차를 타는것이 불가능 한 것인지... 국수에서 된다면 양평서 서울올때 한번쯤 이용해서 시간을 체크해 보면 좋겠는데 말이지. 그래도 양평갈때 청량리 열차시간 1시간크리에서 벗어날수 있을거 같으니깐 기분은 좋구먼.
그래, 한달밖에 남지 않았어.


자존의 결여가 초래한 현태에의 극복의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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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천명관

책과글 2008. 11. 20. 23:34 |
홍모의 추천으로 읽은 소설. 이런 좋은 녀석을 추천해줘서 고맙다.

천명관의 소설 고래 문학동네 10회 수상작
은희경은 이 소설을 '작가는 현대의 소설이나 구성에 빚진 것이 없어보인다'라는 이야기로 그 자신의 한계와 천명관 소설의 가치에 대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었다.

잊혀진 평대와 그속에서 잊혀져간 수많은 사람들과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
소설의 형식은 다소 기존 소설의 형식틀을 깨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의 개입이 이뤄지는 부분이나, 그림의 삽입이나 하는 부분들이 독특하게 나타나 있다. 굳어진 관점에서 보자면, 천박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읽는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려는 작가의 꾸준한 노력은, 그런 부분들을 잊게 해주기 충분하다.

이야기는 신화적 구성을 따르는듯 보인다. 과거 이땅의 판소리나 이야기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다 읽고 나서 나는 자신이 평대의 오랜 구성원중 하나이며,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들이 부질 없는 것임을 깨달은 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정말 여운이 많이 남는 소설이다.
책장을 덮고 나서 긴 시간 동안 평대 사람들의 삶과 아련한 기억들이 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놀라운 경험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이땅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구한말 부터 현재(2000년 초중반)에 이르기 까지. 젊은 사람들과 사회 초입의 사람들이 이 글을 본다면, 사회나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필독서라고 할까나? 물론 이른바 [장군]들과 그 하수인들, 그리고 그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작금의 대통령 이씨와 그 멍청한 추종자들은 그다지 반갑지 않겠지마는.

소설 고래[천명관]

실제로 고래가 그려진 페이지가 존재.



소설 고래[천명관]

한장의 적벽돌 처럼 붉은 책의 표지.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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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즈오브워2를 사서(20081108) 2주만에 엔딩을 봤다(20081116).

그리곤 친구녀석한테 팔았다.(20081121)

이 게임... 그래, 그녀석이 같이 플레이하자고 해서 산 거였지. 하여튼 녀석은 목적을 달성한 셈이고.(싸게 넘겼거든 3.5장) 난 어쨌든 엔딩 하나 더 본 셈이고.

기여워2는 1에 비해서 플레이가 많이 편해진 느낌이다. 확실히 제작 인터뷰때 FPS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난이도라던지를 조정한다고 했었지.

삼돌이 패드로 총을 첨 쏴보는 언니들도 로커스트놈들 대가리를 맞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얘기다.

몇군데 진행상 짜증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부분들도 재로딩 몇번이면 금방 넘어갈수 있는곳이 대부분.

과연 3탄은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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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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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쫓는아이

아프가니스탄 출신 미국인 칼리드 호메이니의 자전적? 소설.

아프가니스탄의 과거와 현재를 서사적 구성에 따라 개인적 경험을 위주로 구성하였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주인공 아미르와 그의 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루워졌다.

근래에 읽은 작품 중 이정도로 빨리 읽히는 소설은 없었음.

아미르의 아련했던 기억과 더불어, 독자 자신의 그리운 과거를 함께 떠올리게 하는 힘을 가진 소설.

내 과거는 어떠했고 내 현재는 어떠한가. 나는 의미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가. 나는 나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근처에 있지 않은가.

가까운 사람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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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과연 다른 사람들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너를 위해서라면 천번이라도 그렇게 해줄게.]

이 두가지를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어줄것 같다.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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