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을 어찌어찌 보내고 황금같은 일요일... 오후 3시에 일어난 나는, 오늘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우연히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가 밖에 비가 안 오는것을 인식. 밖에 나가기로 했다.
일단 예상 코스는 성산대교 북단을 지나서 양화대교에 이르는 [인간이 바글거리는] 코스(언니들 구경하려고) 였는데, 막상 정처없이 운전하다 보니깐 월드컵 공원인 거였다.
 본인은 하늘공원을 이전에 한번도 올라본적이 없는데, 혼자 하늘공원에 가보려고 몇 번 이나 하늘계단에 이르렀지만, 그 커플들의 물결을 보고 도저히 혼자 오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거였다.
 뭐, 사실 좀 덥고. 약간 맛도 간 생태였기 때문에 무사히 하늘 계단에 발을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회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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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기억으로는 이게 291계단이였던거 같은데, 궁금하신분은 검색해 보시라.

하늘계단을 오르는 동안 역시나 많은 커플들을 마주쳤는데, 뭐 별수 있나.. 솔로인 내가 다정스레 나란히 걷는 그네들을 위해 길을 양보할 수밖에.
그래도 그렇게 좌절스럽지 않았던 것은, 생각보다 가족 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았다는건데... 아... 더 우울하군. 이나이에 혼자 오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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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날아간' 사진이다. 보기에 눈이 부셔서 제대로 못봤는데 사진에서 날아가줬으니 얼마나 사실적이고 좋은가.

하늘공원 위에는 사진처럼 풀밭 천지였다. 하긴... 쓰레기더미 위에 심기에 풀만큼 부담이 적은 식물이 어디 있었겠는가. 하늘공원 곳곳의 가스관과 지표침하도측정장치들을 보자면, 여기가 그 '난지도' 였다는 것이 다시 생각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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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닥의 멋진 패턴들. 난 미쳤는지 이런 패턴들이 좋다. 몬드리안이 그랬다고 한다.

랩소디폰으로 사진들을 찍으면서  화질에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 찜통더위에 D40을 들고 올라왔다면 땀 한 두어 방울 더 흘리는것으로는 모자랐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본다. 뭐, 생각보다 여름인데도 나처럼 혼자 올라와서 궁상떠는 '남성'이 몇 있었어. 불쌍한지고. 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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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공원 순환도로?

하늘공원은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와서 전체를 빙~ 둘러서 이렇게 흙길이 있다. 관리용 차량들이 다닐 수 있는 그런 길이지. 이 길 밖으로해서 관목이 좀 심어져 있고, 그 밖으로 또 산책로가 있는데 중간 중간에 벤치도 있어서 들어가서 짱박히긴 짱일것 같다.(봄이나 가을에 사랑하는 그대와 뽀뽀하면 딱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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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공원 입구?에 있는 작은 화단과 표지석. 화단을 좀 잘 찍어서 미니어쳐 찍은것 처럼 해보면 좋았을걸.

나머지 하늘공원 가운데 부분에는 주로 풀(억세풀?)이 많이 있고, 사이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으며, 한강 방향으로는 풍력 발전기 너댓대가 세워져 있었다. 작년 여름에 제주도에가서 봤던 풍력발전기들의 박력에는 한참 모자란 녀석들이였는데, 쓰레기 더미 위에 제주도의 그런 풍력발전기를 올렸다가는 걍 고꾸라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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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려오는 길(아스팔트길) 에서 찍은 하늘

내려오는길은 하늘계단(하늘계단에 진입로 라고 써 있었으므로 나는 출구로 나가기로 했다.)을 택하지 않고 아스팔트길을 그대로 따라서 내려갔다. 아스팔트길은 월드컵공원 방면과 ??공원 방면 두 방향이 있었는데, 내 자전거가 하늘계단 아래에 있었으므로 그리고 그늘이 날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월드컵공원 방향의 길을 택했다.
길은 꽤 그럴듯한 경사가 있어서, 뛰다가 아스팔트에 자빠지지만 않는다면 운동하기에 좋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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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멋진 내리막길.

자전거를 끌고 하늘공원까지 올라와서 노브레이킹으로 아래까지 내려올수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죽고싶으면 그래보는것도 좋을듯 하다. 중간에 길가에 벤치도 있어서, 자전거타고 내려가다가 뒷사람한테 '응~ 그래.' 하면서  손흔들다가 쳐박기 딱 좋게 생겼다.

뭐... 결론은 가을이 젤 좋고, 봄이 좋고, 그리고 올때는 여친하고 와서 손 꼭 붙잡고 걷다가 짱박히는게 하늘공원의 스토리 라는것.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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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쎄....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긴 했지만, 아침 창립 기념일 행사에 늦지 않고 잘 도착했어.
사가를 부르는 동안에도 삑사리 나지 않았어.

업무도 어느정도 잘 된거 같아. 전에 안풀리던 것들이 풀렸어. 추가적으로 응용하고, 다른팀과 테스트해보면 되겠어. 그래, 이정도면 반은 성공적인 하루지.

오늘은 일찍들 퇴근하는 분이기였어. 나는 얼른 나와서 쓸쓸히 집으로 향했어.

집으로 오는 길에 내가 1 ~ 2주에 한번은 들르는 파리바게트 서대문점?에 들러서는 맨날 먹는 좋아하는 녀석들(후레쉬크림빵 800원/슈크림빵 800원/고구마앙금빵 900원/크림치즈찹쌀도넛 800원/핫치킨고로케 1000원/스위트밀크롤1700원/연유호도바게트 1600원)을 고르고는 첨으로 LGTelecom 멤버쉽카드를 이용했어. 각 품목마다 10%씩 할인되더군. 나중에도 잘 이용해 줘야지.

그리고 집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골목길에 할배가 하는 세탁소에 들러 세탁물을 찾아서 집에 도착했어.

가방도 메고, 양손에 하나씩 들고 왠지 그래도 뿌듯한게 보람있는 하루였을거라 자위하면서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려는데... 없어. 열쇠가 없다. 가방의 주머니들을 다 뒤져봤는데 없는거야.

그래, 이게


********** 독신자의 비극 **********

이다.

난 다시 버스를 타고 회사로 돌아왔어. 한잔씩 걸치고 집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 아깐 이쁘고 잘난 친구들이 약속장소로 떠나느라 길거리에 넘쳐났었는데, 집에 들렀다 오니깐 다들 어디 틀어박혔는지 보이지 않았어.

회사 사무실에 도착해서는 회사 다른 팀 사람들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고는 내자리로 갔는데, 열쇠가 책상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거야. 한 번 째려봐 주고, 한숨 한번 쉬어주고, 녀석을 움켜쥐고는 얼른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버렸어.

다시 집에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탔어. 중간에 한번 갈아탔는데, 빈자리가 눈의 띄어 가서 앉았는데, 먼저 옆자리에 앉아있던 애기가 남친하고 닭살스런 대화들을 하고 있었어. 어쩐지 다른 사람들이 나를 안쓰러워 하는 눈치가 보였어. 걍 랩소디폰 볼륨을 올려서 모든 음원으로부터 나를 차단 시켰어. 그러는게 편할 것 같았어.

그래서... 오늘 이용한 버스가
아침 출근시간에 470
퇴근시간에 집으로470(서대문하차, 빵구입) 370
    회사로 272
    집으로 704(서대문하차, 환승) 750

대한민국 서울의 버스 시스템은 훌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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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을 쓰고 있자니 매우 우울해 지는군. 이만 하도록 하자.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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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두번째로 본 스타게이트 시리즈.
스타게이트 진실의 상자.
근데.. ARK는 [궤] 정도가 아닐까? '궤짝' 말이지.

이녀석은 먼저본 [컨티넘]보다는 훨씬 그럴듯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좀 유치하지만... 아래에 적을 영화'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줄기차게 나오는 [웜홀] 얘기가 여기서도 나오는데, 역시 평행우주관을 나타내고 있는듯.
살면서 언젠가는 나도 '다른 나는 이미 여러번 죽었겠지. 지금의 나는 그중에 살아있는 나이겠지.' 하는 생각을 몇 번인가 해본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평행우주'라는 개념이였나보다.
여전히 SG-1 이 뭔지를 모르겠다. 스타게이트의 우주를 지켜주는 대빵신 정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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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아프리카산 악어 영화를 봤던거 같은데, 올해는 호주산 악어 영화다.
.스케일로 보자면 아프리카산이 영화 만드는데 돈이 더 많이 들었을거 같다.
.호주에 한번 가보고 싶다. 자연 경관이 정말 끝내주는군. 18-200mm 렌즈 하나 가지고 가면 딱일거 같다.
.악어가 상당히 멍청하게 죽는다. 원래 악어의 무는 습성이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나는 저런 극한 상황이 오면 상당히 얍삽한(예를들면 주인공이 미끼가 되는 사이에 다른데로 도망치는 역할) 짓을 하다가. 다른 악어한테 물려 죽거나 그러는쪽에 맞는 사람인거 같다. 웃긴다. ^^
.분명한 생각 중 하나는, 악어한테 죽는게 그렇게 힘들지 않을거라는거다. 세상에 힘든일이 얼마나 많은지는 나도 당신도 이미 잘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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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뮤다 삼각지대.

'웜홀' 평행우주관에 의한 영화 3부작.
.난 이 영화가 3부작인지 모르고 평소처럼? 퇴근해서 11시부터 보기시작했다. 당근 다음날 고생이 이만전만아니였지.
.비주얼적으로나 구성적으로나 상당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던것 같다. 공포영화는 아니여서 다행이다.
.이거를 보고 예전에 블로그질 하다가 본적이 있는 '위대한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실험에 대한글을 다시 생각할수밖에 없었는데, USS 엘더러지호 에 대한 순간이동 실험에 대한 내용(검색해 보시라.)이 나오기 때문이다.
.웜홀이 발생할때 뛰어 들었는데, 때마침 그 '정확한 순간'에 도착해서 일을 정상으로 돌릴수 있었다. 하는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지만, 사실은 그사이에 엄청난 횟수의 재시도를 거쳐서 '정확한 순간'에 도달 할 수 있었다는 중간 스토리는 다소 지겨울 것이 분명하므로 감독께서 친히 삭제해 주셨다고 받아들여 주자.

Posted by g11000011
:
드래콘퀘스트4 엔딩을 봤다.
주인공이름은 니모.
플레이시간은 38시간.
주인공레벨은 38.
멤버는
니모/라이언/마냐/미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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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 기억으로 중학교2학년때 나왔던 패미컴판의 리메이크작인 ps1판 드래곤퀘스트4의 리메이크작인 nds판 드래곤퀘스트4의 엔딩을 봤다.
이겜에 대해서는 추억이 있는게.. 중학교때(아마 맞겠지) 뚱땡이 친구놈이 패미컴이 있었는데, 게임월드 였던가.. 게임 월간지를 보구선 이겜이 일본에서 잘나가는 게임이라는 것을 안 나는, 그놈을 꼬셔서 거금 4만7천원이였나? 를 들여서 세운상가에서 이놈을 정품으로 사게했다.
 뭐... 일어를 모르고 공략집이 없던 그녀석은 게임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게 당연하고.. 나를 원망하고 있던 차에 얼마 안지나서 그놈이 게임기랑 게임팩이랑 다 잃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마도 그일로 나한테 앙금이 많이 쌓이지 않았을까? 녀석이랑 중학2학년동안 교실 맨 뒷자리에서 짝으로 지냈던거 같은데... 나는 수시로 녀석이랑 레슬링을 해야했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정말 오랫만에 일본 RPG의 엔딩을 봤다는 거지. 음.. 진엔딩이라는 데스피사로를 아군으로 만드는 그것을 별로 플레이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예전에 팩으로 즐겼다면, 무슨 짓을 해서라도 모든 컨텐츠를 다 보고 말았겠지만, 요즘처럼 주위에 널린게 많은 세상을 사는 동안에는 그렇게 한 가지 게임을 파고들 여유가 생기질 않으니까.

출퇴근길에 엇갈림통신 이나 시도해봐야겠다.
Posted by g11000011
:

나는 사실 오디오에 조예가 깊은 사람이 아니다.



(류모 기자님 이미지 감사드립니다. 용서 안해주시면 제가 다시 작업을 합죠 ( _ _ ))


그런데... 이걸 왜 사게 됐는가!!!

다름 아닌, 류모선생께서 운영하는 아꾸로빤(http://acrofan.com)을 뒤적거리다가, 잘못된 정보에 의해서, 덥~썩 떡밥?을 물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파닥.

이걸 지르기전에, 나는 내 xbox360의 게임 사운드를 lcd모니터의 스피커로 들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 무지하게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별 또 같지 않은 a/v 연결선들이랑 잡질을 하고, 2002년인가 1년인가 겨울에 사서는 아직도 잘 우려먹고 있는 젠하이저 HD270에 직접 a/v케이블은 연결해보기도 하고... (소리가 작아!!!)

회사 갔다올때마다 뭔가 주저앉아서 삽질을 하다가... 문득 눈에 들어온 USB오디오덱(usb audio DAC)!!
오오오.. 그래~  나는, USB에 꼽기만 하면 전원이 공급되는 헤드폰 앰프를 기다려왔어!!!
하고는 질렀다.

그.러.나... 이녀석은 좀 안쳐준다면, 걍 외장형 사운드카드에 불과했다. 사실 그래도 사운드 퀄러티가 많이 좋겠지... 하고 기대는 했는데, 전에 쓰던 무려 헐리우드@홈 사운드카드의 음질과 별반 차이가 없다.(그렇게 느껴진다니까!!) 게다가... 이걸 끼우고 게임을 하면 나의 훌륭하신 뇌님께서 '게임 프레임이 x같아지고 있어!!' 라고 계속 말씀해 주시는게... 학.실.히 음악 감상만 하라고 나온녀석이 틀림이 없다.


(분명 저~기 a/v 단자 옆에 OUTPUT 이라고 써있지 않냐고~)

하지만, 일단 사버린 나는 점차 식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그동안 테스트한다고 연결했던 HD270을 빼서 저어~기 구석으로 보내버린 후에, 기분을 좀 풀어볼까 하고 기타히어로3 OST를 틀고는 SteelHead 4H를 연결했는데, 뭐... 좋다. 좋쿠나 얼씨구... 헐리우드@홈 사운드 카드가 못내는 소리를 이놈이 내주고 있는 거다.

그래서... 결국은 가~~끔.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돼 버렸군... 돈지랄인가...
Posted by g11000011
:

my lg070 가입

blah 2008. 7. 11. 19:51 |
LG070, w-7700 wifi 폰.

평소에 늘 하던짓인 시간 떼우기용으로 다나와에 들어갔다가,
무선공유기를 공짜로 얻을수 있는 기회라고 왜 my lg070을 광고하고 있길래,

.얼마전에 친구 장이 ndsl을 온라인으로 같이 하자고 했던것도 생각이 나고,
.가입비도 무료, 기계도 무료
.의무사용기간 6개월
.전화료 감면효과(기본료2000원-kt5200원에 문자도 싸다). lg070끼리는 무료란다.
.신청하면 바로 개통된다고.

배달은 회사로 시켰는데, 회사가 광화문이라서 공유된 무선 인터넷이 많이 있을것이란 예상에서였다.
셋트가 도착하자마자 wifi폰 w-7700만 꺼내서 전원을 넣어봤는데, 안타깝게도 달랑 한 개의 무선만이 잡혔다.
안테나 두줄.. 한줄... 세줄 왔다리 갔다리. 그래도 안뜨는거보단 어딘가해서 통화시도를 해봤는데 성공!! 통화품질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앞으로 회사 출근할때도 이녀석을 가지고 다니기로 결정.

이리저리 외형을 보다 보니깐 이놈이 참 싸게도 만들었다. 버튼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재료도 그렇고.
다행인건, 내 새 핸드폰인 lb-3300과 문자 입력방식이 똑같다는거다. w-7700쪽이 버튼 누르기가 더 쉬우니깐 왠만한 문자는 w-7700으로 보내기로.

아래쪽에 usb단자가 있는데, pc에 연결해봤더니 usb장치로 인식을하고, 드라이버를 설치하려고 용을쓰다가 실패한다. 인터넷에 뒤져보니까 W-7000은 자동으로 인식이 되는 모양이다. 혹시나해서 제조사의 홈페이지를 찾아봤는데, 스펙하고 기능만 잔뜩 선전하고 USB드라이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 구글신께 도움을 요청해도 별다른 내용을 찾을수가 없어서 USB드라이버 인스톨은 포기. 인터넷을 뒤적기리다가 다시 wifi폰을 보니까 밧데리가 한칸 복구돼 있다. UBS케이블로 충천이 된다는 얘기.

왠만한 장소들은 usb동글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 통화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인다.(구글님께 dongle의 가격을 여쭤봤는데, 뭔.. 87불씩하고 그런다고... 이 생각은 잠시 보류하도록 하자.)
그리고 서울같은 대도시는 확실한 장소가 있으니, 예를 들자면 별다방. w-7700을 들고 별다방 앞에서 전화질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오늘은 왠지 글이 안써지는게...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Posted by g11000011
:

컨스피러시 Conspiracy
....


..
.

포스터 찾다가 지쳤다.
이 포스터 한 장 검색하기 힘든 마이너틱한 영화를 내가 봤다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주인공은 해병대원인데, 유령 이라고 불렸고, 숱한 전장을 누빈 베테랑이다.
뭐, 베테랑도 별 수 없지. 병신이 돼서 그런 데로 잘 살고 있는데, 느닷없이 떨어진 지령에 따라 맥시코 국경의 오지마을로 가서 세상을 정화한다. 끝.
왜 봤는지 모르겠다. 정말 볼 게 없었나보다.
주인공이 무슨 격투기 챔피언 출신일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렇지, 다들 그렇게 데뷔하고 사라지고들 한다
주인공보다 악역으로 나온 배우가 더 유명한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유명한 사람이랑 비슷하게 닮은 사람이던지...
하여튼 본 컨스피러시와 컨스피러시 이론에 밀려서 검색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영화다.
그렇다. B급은 이런거다.


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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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싱글들이나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영화가 아닐까.
매우 저예산 영화틱 하지만, 사랑이라는게 어떤거였는지 기억나게 해주는 훌륭한 녀석이다.
나같은 녀석한테는 어차피 이런 단발성 약발로 효과가 있을리는 만무하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이나마 여러가지 추억들과 소중한것들과 현재 놓치고 있는것들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줘서 고마운 영화다.

Posted by g11000011
:

.조기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예를들어 설명한 좋은 작품.
.'만약에 공포영화면 다른거 봐야지' 하고 보기 시작한 영화. 그 관객을 확~ 휘어잡는 이야기 전개가 일품이더라.
.누가누군지 몰랐었는데, 그냥 유명한 애들이 나왔던거로군. 소설로도 있나? 재밌겠네.. 영어 공부를 해야한다.
.아무리 참고 참아왔던 그것이 폭발해와서 제어가 힘든 상황에 이르러도, 애들 보는데서는 조심해야 한다.
.대대로 잘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서는 '귀족' 계급에 들어가야만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어디가?) 작품....




.2008년 상반기 대작중 한편. 아마 '추격자'만 아니였으면 여러가지 타이틀을 보유하게 됐을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만 가능한듯한 상황인데, 이상하게 전 인류 보편적인 내용으로 느껴진다. 암~ 하려면 잘되는걸 해야지.
.문소리 김정은 엄태웅 까지만 알고 그다음 배우들은 모른다. 나같은 녀석이 몰라줘도 용서해 줄꺼라 믿는다.
.그런데, 언니들은 무슨 빛이 그렇게 많아서 이 영화를 찍은거야?



Final Cover Art for "Continuum" DVD
.서른이넘어서 본 스타게이트 시리즈 중의 첫 영화.
.이런 하이테크 스팩타클한 영화의 시작에 여러 생명체들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고 있을것 같은 사자가 등장.
.평행우주니 뭐시기니 하는 얘기들을 알고 보면 재미있을까? 나처럼 모르고 보는게 더 재밌지 않을까?
.어쨌든 [시간 뛰어넘어 각 시간대에서 상대를 제압했더니, 밝은 미래가 됐더라] 하는 스토리.
.매우 양키 친화적인 영화인데, 우주인이 온다고 러시아가 설마... 정보 조작으로 미국을 안 맏고 오는 전투기 죄다 쏴서 떨어뜨리는게 맞을텐데? 설마... 관객 대상이 유치원생이냐?
.근데.. SG-1 이 뭐냐? 처음 발견된 스타게이트냐 / 사람이름이냐 / 이것도 저것도 아니냐
Posted by g11000011
:

HANCOCK 핸콕

영화 2008. 7. 5. 14:06 |
hancock.jpg

충분히 네타적인 또는 스포일러적인 또는 먼저니름 내용도 있다.
~
~

윌스미스가 수퍼히어로로 등장하신다.
그래, 오마에와 스파-히어로다!!

.윌스미스 보라고 만든 영화인지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창조론을 지지하나, 기독교적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액션장면이랄까 그런건 티저영상에 보여준게 전부다.다음에 볼 예정인 [놈3]도 역시 그렇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그렇게 때려부수고도 살인죄는 없었다니, 나름 신경을 써준거였는지 신의 가호가 있었던건지
.우리의 영웅, 깔끔하게 생을마감해주지 아니하시고, 끈질기게 살아남으시던데, 2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지금 검색해보니깐 그건강미넘치는 언니가 [샤를리즈 테론]이라신다. 나이가 내또래는 돼 보이더라.75년생이군.
.내용의전개는 A-A-B-T-W-S 정도쯤 되겠다.
.ass hole.

.영화와 별도로 상암 CGV 2번방?은 너무 춥고 에어콘바람에 곰팡이냄새가 섞여 있었다.
.딱히 지금은 이영화말고 볼게 또 없는것도 같다.
Posted by g11000011
:
7월1일
와우를 접었다. 뭐... 레이드를 접었다는 얘기가 더 정확하려나? 하여튼 이제 접속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공대장과 약속했던 '일리단킬' 까지는 함께했으니 좋게좋게 생각하고 있다.
불뱀제단, 폭풍우요새, 하이잘, 검은사원의 보스 첫킬을 함께 했으니, 나름 보람찬 공대생활이였다고 생각한다.
이제 사회생활에 더 열중해야겠지.
사랑도 찾고 싶다. 이 메마른 가슴을 어떻게하면 채울 수 있을까.

7월2일
어디였더라? 전부터 사고 싶었던 랩소디인뮤직폰 핑크색이  번호이동 4만7천원이더라.  ktf에서  옮겨서 구매했는데, 윈도우즈 비스트 64bit에서 usb드라이버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다.
엘지 고객센터랑 한바탕 전쟁을 치뤄보고, 정상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면 환불 예정중.

헨콕이 개봉했다는데, 나름 괞찮다고 생각하는 배우인 윌스미스씨가 수퍼히어로가 되어 나온다니깐 한번 봐주러 가야겠다.

 -- 수정 0705 : 폰의 usb드라이버 설치에 성공했다. 웹에서 설명해주는 방법대로 안하니깐 되더라. 나름 나를 감동케 하는구나

7월3일
팀장님이 회사를 떠난다고 하신다.
이로서 내가 모셨던 모든 팀장님이 회사를 떠나는군. 이번이 세번째다.
박차장
이부장
김과장
김과장님은 이른바 천사같은 과장님으로 통하는 분인데, 멍청해서 종종 문제를 일으켰던 나로서는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분이다. 이전 두 팀장님은 나한테 아예 신경을 껐었더랬지. 이건 정말 큰 차이였는데, 그분이 떠나신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나는 또 들꽃의 질긴 생명력을 발휘해야겠지.

새로운 팀원이 입사했다. 나랑 같은 년배인데, 사원4년차라고 한다. 그런즉 내년이면 대리 진급 예정자가 된다는 거지. 나는 언제?  글쎄...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곧바로 cis 인수팀으로 간다고 하니까  당장은 같이 함께 일할 기회가 별로 없을것도 같다.

내일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뭔가 의미있는 휴일을 맞이할수 있으면 좋겠어.
Posted by g1100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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